세계로 도약하는 베트남 여성 기업인
세계로 도약하는 베트남 여성 기업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4.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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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지 선정 아시아 50위 기업인, 베트남 여성 2인 포함


   미국 포브스(Forbes) 잡지가 ‘2013년 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기업인 50’명단을 발표했다. 그 중 베트남 증권시장의 거물급 여성 2명이 포함되어 있다. 비나밀크(Vinamilk)주식회사 마이티끼에우리엔(Mai Thị Kiều Liên) 회장과 또 한 명은 팜티비엣응아(Phạm Thị Việt Nga) 허우지앙(Hậu Giang) 제약회사 회장이다. 비나밀크 주식회사는 베트남 최대 식품 회사이면서 베트남에서 첫 번째로 주식회사로 민영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수익이 가장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써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대부분의 베트남기업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비나밀크(Vinamilk)만큼은 수익이 23%나 증가했고 매출액은 13억 달러에 달했다. 단기 순이익은 2억 8천만 달러로 40%나 신장되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무서운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비나밀크 상품들은 현재 23개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쉽게 말해 베트남 1위 기업이다(자본총액 1위 ).

허우지앙 제약회사는 베트남 제약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베트남증권시장에 가장 큰 제약회사로 등재되어 있고, 300종류 이상의 제약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또한 컨테이너 박스 생산 및 포장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2년 허우지앙 제약회사는 1억4천만 달러의 판매를 달성했고, 수익 2400만 달러를 올렸다. 자기 자본은 15,260억 동이고, 총 회사 자산은 22,320억 동이다. 허우지앙 제약회사는 2011년 포브스 잡지에‘2011년 아시아 200위 안에 드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었고, 베트남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회사이다.

*마이티끼에우리엔(Mai Thị Kiều Liên)


   마이티끼에우리엔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1953년 9월 1일에 태어났다(허우지앙성 비탄(Vị Thanh)현 출신)

-1976년 러시아-모스크바에서 고기 및 우유를 가공하는 전문 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8월-1980년 8월, 남부 커피-밀크회사 기술자

-1980년 8월-1982년 2월, 과자 커피 밀크연합기업 기술공예부 기술자

-1982년 2월-1983년 9월, 과자 커피 밀크연합기업 부장, 기술부장

-1983년9월-1984년6월 소비에트-레닌그라드 경제대학교 경제학과 유학

-1984년7월-1992년11월 베트남 유제품 회사의 부국장

-1992년12월-현재 비나밀크주식회사 회장, 이사회 의장

수상 경력

- 2등 노동훈장 (2001년)

- 새시대 노동영웅(2005년)

- 1등 노동훈장(2006년)

마이티끼에우리엔씨는‘2013년 아시아 베스트 50 기업인’중 27위 이며, 2012년 50위 안에 들었던 유일한 베트남인이었다. 경력에 나타나 있듯이 자기 전공 분야 기술자로 출발하여 기업 총수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팜티비엣응아(Phạm Thị Việt Nga)


   응아씨는 1951년 껀터(Cần Thơ)성-쩌우탄(Châu Thành)현에서 태어났다.

의과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980년부터 허우지앙(Hậu GIang) 제약회사에서 일을 시작했고, 1988년 공식적으로 이사로 임명되었다. 응아씨는 파산할 뻔한 작은 기업 허우지앙 제약회사를 베트남에서 가장 큰 제약 회사로 성장하도록 했다.

그녀는 2003년‘베트남 약제 산업 경쟁력 개선’이라는 주제로 박사 논문을 취득하기도 했다. 200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허우지앙(Hậu Giang) 제약 주식회사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허우지앙 제약 브랜드를 발전시켜 온 중심 인물이다. 2012년7월1일에는 이사회 의장직으로 임명 되었으며, 베트남 정부에서 수여한‘새시대 영웅’칭호를 얻기도 했다. 포브스 지가 선정한 2013년 아시아 50 기업인 중 31번 째 순위를 얻고 있다.

베트남 여성 기업인 특징

베트남은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에 참여한 선두국가 중 하나다. 또한 2007년 7월 1일부터 베트남은 성별평등법률을 통과하여 베트남 여성의 위치와 역할, 특히 비즈니스 분야 활약상을 강조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도 세계경제위기와 이에 따른 베트남 경제 침체 속에서도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들의 99%는 이런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여성경영자의 성공비결은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정밀하며 센스가 많고, 창조력이 강하다. 물론 이런 성격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도 있지만 남성보다 여성은 이런 성격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둘째, 주요 업종의 핵심가치를 높이면서 기업 운영에 장기적인 원칙을 중시한다. 이 외에 부드럽게 운영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단한다.

셋째, 대부분 베트남 여성 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인데 경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잘 극복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의 2011년 통계결과에 따르면, 농림어업 분야에 여성근로자수가 58.2%, 서비스업 분야 여성경영자 비중이 36.7%를 차지하며 2010년에 GDP에 38.6%를 참여했다.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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