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국경관문 수출입 확대
북부 국경관문 수출입 확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5.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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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지역에 소재한 국경 지역은 지난 3년 간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국경 관문을 통과하는 수출입 활동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사분기 베트남이 북부 국경 지역을 거쳐 중국과 거래한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총국은 '올해 1사분기 베트남 북부 국경 지역에서 처리한 중국 수출입 거래 금액은 약 93억 USD'라며 '이 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가량 늘어 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북부 국경 지역에 소재한 대부분의 국경관문들은 운영을 중단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예방 및 통제하기 위한 방역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개방 정책 이후 국경관문들은 다시 활발하게 운영을 재개했다.

 

랑선 관세국(Lạng Sơn)이 발표한 임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4 일을 기준으로 국경 관문을 담당하는 관세 당국은 2만3985건에 해당하는 수출입 신고서를 접수해 처리했으며 수출입 매출 규모는 6억2244만US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동일한 기간과 비교할 때 54.5%가 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에서 기업이 접수한 수출, 신고 건수는 1만560건으로 거래 금액은 2억8438만USD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8.9% 늘어난 것이다.

 

까오방성(Cao Bằng)이 처리한 수출 입 규모는 최대 60%까지 크게 늘어난 6950만US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그중에서 특히 수출 규모는 214% 급증했다.

 

올해 1사분기 라오까이 국제 국경관문(Lào Cai)에서 처리된 수출입 규모 는 1억8600만USD로 파악됐다.

 

이중에서 수출 규모는 9240만USD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1% 증가했다. 한편 수입 규모는 15.2% 늘어난 9320만USD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품 중에서 농산품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품 수출 규모는 7100만 USD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3.2% 늘어났다. 이는 전체 수출 규모 중에서 76.8%에 달하는 수준이다.

 

꽝닌(Quảng Ninh) 세관국 산하의 몽까이(Móng Cái) 국경관문 관세당국은 '올해 1사분기 총 수출입 규모는 5억496만USD'라며 '신고 금액은 102.01% 증가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국경 주민들이 접수한 수출 제품의 규모는 지난해 1사분기와 비교할 때 288.96% 늘어났으며 수출로 인해 발생한 매출 금액은 134.8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경 관문에 소재한 관세 당국은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담당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관세 당국은 세관 절차를 처리했으며 신속하게 제품을 조사 및 확인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기업은 상대국가의 파트너 기업에게 수출품을 시의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베트남 관세총국 산하 관세감독관리 국의 부이밍하이(Bùi Minh Hải) 국장은 “일부 성에서는 업무 시간을 늘려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국경을 마주한 상대국가의 지역 당국과 협약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중요 파트너 국가들과 진행하고 있는 수출입 활동은 예전처럼 왕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례로 베트남 국경 관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하위 관문들은 아직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까오방(Cao Bằng) 관세국의 황둑하우(Hoàng Đức Hậu) 부국장은 “베트남 각 지역에는 많은 국경 관문이 운영되 고 있다. 하지만 하위 관문들은 아직까 지 닫혀있다. 이로 인해 수출입 활동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인접한 국경 관문이 위치해 있는 성들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랑선, 라오까이, 꽝닌 등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수출입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최대한 우호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 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관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면 각 지역 당국은 중국과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교류와 면담을 확대해야 한다. 하부 국경 관문을 재개하며 중국 측 국경관문의 운영 시간을 늘리는 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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