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유예 나서는 호찌민시
세금 유예 나서는 호찌민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5.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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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사분기 동안 호찌민시는 세수 170조VND를 확보했다. 호찌민시 통계국은 ‘올해 1사분기에 호찌민시가 거둔 예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2% 하락했다’라고 발표했다.

호찌민시가 국내 재원에서 거둬들인 세수는 118조3000억VND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원유로 인한 세수는 6.6% 하락한 8조5000억VND 를 기록했으며 수출입 활동에서는 지난해 1사분기보다 6% 감소한 43조VND의 세금 수익을 확보했다.

올해 1사분기에 호찌민시 정부가 베트남 국영 기업, 해외 투자 기업, 민간 기업에서 징수한 세수는 각각 4.7%, 11.2%, 2.4%씩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과 주식시장에서 거둬들인 세수는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시 재무국의 레주이민(Lê Duy Minh) 국장은 “1사분기에 호찌민시가 확보한 예산 수익은 올해 1~2월부터 1조7000억~1조8000억VND씩 하락하기 시작해 3월 말을 기준으로 1조5000억VND까지 매일 하락세를 기록했다”라며 “세금 수익이 급격하게 하락한 원인은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주이민 국장은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목표인 470조VND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지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베트남 정부는 결의문 제12/2023/ND-CP 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올해 부가가치세, 법인세, 개인 소득세, 토지 임대료 등의 징수를 유예할 계획이다.

현지 비즈니스들은 정부의 세금 유예 조치가 신속하게 시행되길 바라고 있다. 현지 기업들은 수주 감소와 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 문이다.

레주이민 국장은 “이번에 징수가 유예되는 세수 금액은 17조VND 가량이 될 것”이라며 “부가가치세는 8조VND, 법인세는 약 7조VND를 차지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국회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를 2%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제안이 시행되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8%로 조정될 전망이다.

만일 지난해와 같이 부가가치세 유예 방안이 서비스 및 인쇄업에만 적용된다고 해도 기업들은 총 10 조VND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납부를 연장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 가구, 개인들은 토지 임대료 및 수도세 30% 감면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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