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호이안 교통 개선 프로젝트
다낭-호이안 교통 개선 프로젝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5.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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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에 소재한 다낭시(Đà Nẵng)와 꽝남성(Quảng Nam)은 경전철 및 고속전철에 투자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새로운 교통 시스템은 호이안(Hội An)의 옛시가지와 다낭시를 상호 연계해 미래의 교통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며 관광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낭시 교통국의 부이홍쭝(Bùi Hồng Trung) 국장은 “다낭시와 꽝남성의 교통국은 핵심 전략 교통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전 예비 검사를 공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낭시와 꽝남성은 쭈라이 공항(Chu Lai )과 다낭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관계당국은 다낭시와 꽝남성의 떤미 마을(Thạnh Mỹ)을 연결하며 꼰툼성(Kon Tum) 중부 고원지역의 보이(Bờ Y)국경 관문을 연결하는 고속 교통 네트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관계당국은 ‘다낭시와 꽝남성에 경전철 및 고속전철을 건설하며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하려면 7조4900억~14조9000억VND 가량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낭시와 꽝남성은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내년에 완료한 뒤 2025~2030년 동안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낭시 교통국은 다낭시와 호이안을 연결하는 전차 선로 33km을 건설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투자를 요청했다. 해당 전차 선로는 다낭시 2030년 기본 계획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낭시는 도심 내부 철도 네트워크 건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한국을 대상으로 투자를 요청했다. 도심 철도 네트워크에는 다낭공항, 쇼핑센터, 해변 지역, 리조트, 한강(Hàn River)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2개 철도 노선과 8개 전차 노선이 포함돼 있다.

앞서 다낭시와 꽝남성의 관계당국은 호이안과 다낭시의 상업 수로 교통을 확대하기 위해 코코강(Cổ Cò) 주변으로 28km를 준설하기로 합의했다. 수로 교통을 개선하면 내륙 수상 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으며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다낭시와 호이안을 오가는 교통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낭시와 꽝남성의 호이안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도로는 과부하 되어 있는 상황이다. 관광 성수기에는 매일 1만 대의 차량이 다낭시와 호이안을 오가고 있다.

하지만 다낭시와 호이안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시설은 제한돼 있다. 다낭시와 호이안에서는 오후와 저녁시간이 되면 관광객들을 태운 대형 차량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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