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성인 남성 흡연률 너무 높아
베트남 성인 남성 흡연률 너무 높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5.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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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자에 따르면 베트남은 낮은 담뱃세와 다양한 종류의 전자담배의 등장으로 세계에서 성인 남성 흡연률이 가장 높은 15개국 중 하나라고 했다.

지난 5월 23 정보통신부는 보건부와 협력하여 담배의 유해 홍보 및 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보건부 의료서비스관리국 르엉응옥쿠에(Lương Ngọc Khuê) 국장은 워크숍에서 베트남은 아직 담배의 유해한 영향에 대한 홍보 및 예방 전략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쿠에 국장은 흡연자 감소율이 낮은 것에 대해 베트남의 담배세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낮은 담뱃값으로 인해 젊은 층과 빈곤층의 담배 접근성과 구매력이 높다'라며, '새롭고 다양한 전자 담배와 가열 담배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담배에 쉽게 접근 할 수있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쿠에 국장은 지난 수년간 담배의 유해한 영향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베트남의 노력을 인정했다. 이로인해 2015년에 비해 베트남 남성의 흡연율은 45.3%에서 42.3%로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베트남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부터 28만 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산했다. 2015~2020년 기간 동안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률 감소로 절감된 비용은 연간 약 1조3000억 동에 달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헬시브릿지 캐나다 베트남(HealthyBridge Canada Vietnam)의 응웬티안(Nguyễn Thị An) 이사는 담배가 사람들, 특히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가족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으면 교육과 건강에 투자할 수 있는 수입의 상당 부분을 빼앗게 된다고 했다.

2020년 베트남의 담배로 인한 지출은 49조 동이었다. 한편,  담배로 인한 25개 질병군 중 5개 질병군의 총 치료비와 질병으로 근로 불능 및 조기 사망으로 인한 비용은 24조 동이었다.

안 이사는 베트남이 담배 유해 영향 예방 및 통제에 관한 법률의 이행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담배의 사용, 광고, 판촉, 후원 및 거래가 금지된 장소에 대한 위반 처리에 중점을 두고 검사, 심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을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이사는 '담배 구매력 증가를 방지하고 청소년의 값싼 담배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특별소비세 인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세금 및 가격 정책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권장하는 담배 소비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한 보건복지부와 WHO가 권고한 대로 전자담배와 가열 담배 제품의 유통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담배, 전자 담배 및 가열 담배 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며 담배의 유해성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부모, 교사 및 성인의 책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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