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 도약하는 두산 지게차, 발전기용 엔진
불황 속에 도약하는 두산 지게차, 발전기용 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2.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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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지게차는 1975년도 설립되었고, 베트남 사업은 2009년도에 투자허가 받아 시작하였다. 중국 투자 사업은 8년째 하고 있는데, 이에 비교하면 베트남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인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두산의 좋은 기술력과 대만 중국에서 경험한 해외 업무 노하우 덕분이라고 한다.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길성 법인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  두산 지게차의 해외 업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도 진행하고 있는데, 대만과 중국에서의 두산 지게차와 발전기용 엔진의 업무 실적은 어떻습니까?

김길성 법인장: 대만에서의 두산 발전기용 엔진 시장 점유율은 1위입니다. 중국에서도 8년째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자: 베트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길성 법인장: 지게차는 전년대비 45%, 발전기용 엔진은 20% 성장했습니다.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로 첫째, 고객들이 사용해 본 후 기술측면에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가격은 동종업체에 비해 15-20%까지 저렴하다는 가격 경쟁력 측면입니다.  그 동안 베트남에서 지게차는 일본업체 제품이 주종이었는데, 저희 것은 일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전기용 엔진은 미국, 독일, 이태리, 일본 등 다국적 기업들이 이곳에 다 와 있습니다. 이들 기업보다 20% 정도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술력은 같기 때문에 저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고 있는 것이지요.

기자: 두산 지게차와 발전기용 엔진의 차별적 장점이 있다면 어떤 점 일가요? 

김길성 법인장: 특히 저희는 사후 서비스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사후 서비스를 주로 현지인들이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한국 직원들이 담당하며 한국의 현지 제조사(두산)와 실시간 교신하며 임하기 때문에 신속할 뿐만 아니라 아주 효과적인 업무 지원이 되고 있죠. 또한 두산 지게차뿐만 아니라 타사 지게차도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모든 것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려는 저희 회사의 업무 방침 때문입니다.
발전기용 엔진은 지게차에 비해 사후 관리가 많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필요한 발전기용 엔진을 빠른 시간 내에 납품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주로 베트남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발전기용 엔진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가 신속히 제공해 줌으로 배송 기간이 약 3일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인 경우 주문하고 난 후 본사에서 배송 받게 되니 약 3개월 정도 걸리게 되어 있지요. 약 3개월 정도 걸리게 되면 주로 주문업체들은 그 기간 동안 어떤 형태이든 주문한 발전기를 대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주문에서 발송까지 3일 밖에 걸리지 않으니 저희 제품을 받아보는 업체들은 이런 불필요한 비용과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기자: 호찌민 이외에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또 지사가 있나요?

김길성 법인장: 최근에 핫띤 성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핫띤 성은 대만 포모사가 투자하는 제철소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래를 대비한 지사설립이죠.

기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게차와 발전기용 엔진 이외에 다른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없으신가요?
김길성 법인장: 저희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지게차와 발전기용 엔진을 동시에 업무진행하고 있기에 사업다각화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지게차가 좀 저조해도 엔진에서 보충해 준다든지, 엔진이 좀 부족하면 지게차에서 선방해 주는 장점이 있는 거죠. 이와 같은 의미에서 트럭 임대사업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베트남 시장에 대한 미래적 평가는 어떻습니까?

김길성 법인장: 베트남은 당분간 제조업이 강세를 이룰 것입니다. 지게차 시장 같은 경우는 2015년에는 현재 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지게차의 경우 저희 회사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15%인데, 2015년도에는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진의 경우도 15% 대의 시장 점유율을 2015년 30-40%까지 끌어 올리는 목표입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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