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産 제등, 시장에서 위치 상승
베트남産 제등, 시장에서 위치 상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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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찌민시의 제등 및 추석(Trung thu)용 장난감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음력 6월 중순부터 조금 일찍 시작되었다.

특히, 올해 추석 제등 시장에서 베트남 국내 제등 생산자들의 위치가 상향되었음을 볼 수 있다. 작년에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등은 외국에서 생산된 제등에 비해 품질이 낮은 열등한 제품으로 취급 되었으나, 올해 소비자들은 외국산보다 교육적이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제등을 만들어 내는 베트남 제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찌민시에서 추석 때 사용하는 각종 제등과 장난감들을 파는 릉느혹(Lương Nhữ Học), 하이틍(Hải thượng), 란옹(Lãn ông), 응오년띤(Ngô Nhân Tịnh)등과 같은 유명 거리에서도 외국산 제등이 아닌, 셀로판 종이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베트남 제등들이 가게 진열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군 응오년띤 거리에 위치한 한 제등가게 주인인 호응옥빈(Hồ Ngọc Vinh)씨는 이전과 달리 올해에는 국내 생산자로부터 대부분의 물건을 사들였다고 했다. 이러한 베트남 제등들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베트남 해군, 해양 영토와 섬 등의 그림이 인쇄된 플라스틱 제등들도 만들어졌다. 비록 나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제등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호찌민시와 근처 지방 성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신기술봉투 주식회사 대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해양영토권에 대한 문제와 마찰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베트남의 섬과 바다, 어민들, 그리고 해군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등을 생산하였다고 했다. 또한 올해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등 구매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의 두 배인 700,000개의 각 종 제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 비해 제등의 가격은 5~10% 정도 소폭 상승하였다. 각 베트남기업들의 종이 제등의 가격은 하나에 3,000~10,000 동, 셀로판 종이 제등은 10,000~50,000동, 플라스틱 제등은 25,000~50,000동, 조립식 제등은 15,000~50,000동 정도로 인상되었다.

올해 어린이들은 종이, 플라스틱, 셀로판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제등들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국내 생산자가 개발한 조립식 제등을 가지고 창의적인 제등을 만들 수도 있다. 키부(Kibu)제등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쟈롱(Gia Long)미술 주식회사 럼투이응웬홍(Lâm Thụy Nguyên Hồng)사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심리적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40 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했다. 그 중에는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부속품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부터, 각 종 과일 모양의 제등들의 제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작년에 비해 각 제품들의 가격은 15,000~50,000동 정도 변동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이 베트남 제등을 선택하도록 상품 품질을 많이 개선하였다고 했다.

[베트남플러스_황뚜잇(Hoàng Tuyế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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