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기술자 임금, ASEAN 국가들 중 최고
베트남 정보기술자 임금, ASEAN 국가들 중 최고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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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협회(PIKOM)는 2014년도 통신기술업계의 시장보고서를 공표했다. 구매력평가(PPP) 방식을 기반으로 베트남은 아세안(ASEAN)국가들 중 ICT업계의 임금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통신기술기반이 일찍이 발전한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중국 등의 나라들보다도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2013년 말레이시아의 정보기술업계 노동 임금을 기준으로 중국은 1.93배, 미국은 1.9배, 싱가포르는 1.7배, 태국은 1.5배 높은 반면, 베트남은 2.1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PIKOM)의 체아 콕 홍(Cheah Kok Hoong) 협회장은 베트남에서는 정보기술자들이 미국 달러로 봉급을 받는데, 이것이 임금 상승에 기여한다고 했다. 다낭(Đà Nẵng)시에 있는 기업들이 실력이 뛰어난 ICT 기술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이 받는 임금의 3.7배이며, 상해, 시애틀, 뉴욕, 시카고, 홍콩 등 대도시의 기술자들이 받는 임금보다도 높다고 했다.

최근 잡 스트리트(Job Street)가 실시한 베트남 인력시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통신기술 분야에 인력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체아(Cheah) 협회장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입의 격차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은 말레이시아가 이 분야의 직원비중을 2015년에는 33%, 2020년에는 50%로 늘리기 위해 세운 목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정보기술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봉급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면 이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에는 119,000명이었던 통신기술과 재학생의 수는 2012년에는 80,000명으로 줄었으며, 졸업생의 수도 53,000명에서 19,500명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뉴스_후엔트(Huyền Th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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