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융산업 시장 개방
필리핀 금융산업 시장 개방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05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계 은행의 지분보유 한도 상향 및 추가 시장 진출 허가

□ 필리핀 금융업 현황

2013년 말 기준 현재 36개의 외국계·로컬 은행이 총 207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시장 규모가 아세안 주변국 대비 작은 편이나 현재 필리핀 총가구의 1/5 정도만 은행 계좌를 보유해 잠재력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 금융산업 시장 개방

필리핀 아퀴노(Aquino) 대통령은 RA 7721 개정법안 서명을 지난 7월 15일에 완료하여 금융시장 개방이 가속화 되고 있다. 법안은 금융산업 시장 개방이 골자로 국가재정 건전성 강화 및 장기적인 선진국 시스템 도입이 목표다.

이는 2015년 출범될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에 따른 역내 금융자유화에 대응하는 취지로, 갑작스러운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신속한 법안개정을 추진한 것이다.

○ 주요 개정 내용

- 기존 진출한 외국인(기업)의 은행 지분보유 한도를 60%에서
100%로 상향
- 현재까지 10개 기업으로 제한을 뒀던 외국계 은행의 추가 시장
진출을 확대

□ 전망

현지 분위기는 외국은행의 추가 진출로 금융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선진국의 온라인뱅킹, 인적자원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을 전수받을 수 있게 돼 필리핀 현지 은행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반 시민은 은행 계좌 신청 및 보유, 대출 등에서 장벽이 높았으나 은행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장벽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가구가 예금, 대출, 신용카드 등의 은행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진출을 시도하는 외국계 은행 입장에서도 앞선 기술력 및 다양한 뱅킹 서비스가 로컬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원만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한상(마닐라무역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