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의 성공적 진출전략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의 성공적 진출전략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9.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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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하우스(Etude)의 진출 성공으로 알아본 한국 화장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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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 개황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고속 경제성장에 힘입어 매년 1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시장규모는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화장품 소비인구는 15~64세 여성으로 전체 인구 중 8000만 명 이상으로 매년 1.3~1.4%씩 증가하며, 최근에는 여성 소비인구 이외에도 15~64세 남성 소비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비구조는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전체시장의 약 13%를 차지하며, 외국계 투자기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전체 소비의 약 87%를 차지한다.

□ 에뛰드 성공전략

1) 차별화된 마케팅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브랜드인 에뛰드(Etude)의 성공전략은 한마디로 차별화이다. 스토리라인 구축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을 마치 공주방처럼 꾸며,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이 물건을 사기 전부터 이 화장품을 사용하면 사랑 받고 주목 받는 공주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화장품의 모양도 기존의 화장품 케이스가 아닌 마치 인테리어 소품 같은 귀여운 모양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사용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좋아지도록 만들었다.

2) 한류 영향에 따른 브랜드 친근성·대중성 조기 확보

최근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에 따라 한류 열풍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에 따른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높아졌으며,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3) 가격차별화

2012년 이후 로레알 등 타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시킨 반면, 에뛰드는 생산과 물류비 절감을 통해 중저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충성 소비자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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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는 화장품 소비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외국계 화장품 브랜드의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된다.

특히,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화장품 수출 주요국

으로 시장선점을 추진하는 상황으로 국내 화장품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앞서

본 에뛰드와 같은 차별화된 시장 접근과 한류 등의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해 시장확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손병철(수라바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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