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농사, 빙닝 사람들에게 가난을 벗어나게 해준 '열쇠'
고추 농사, 빙닝 사람들에게 가난을 벗어나게 해준 '열쇠'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9.1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1-10-1


최근 10년 사이 띠엔쟝성(Tiền Giang) 쪄가오현(Chợ Gạo) 빙닝싸(Bình Ninh)에서 고추 재배가 주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빙닝 사람들은 이전에 벼를 주로 재배하였지만, 메콩델타 개발 연구원에서 207고추 품종을 지역 주민에게 소개하고 재배하는 방법을 전수하여 준 이후 농민들의 경작 패턴에 변화가 찾아 왔다.

빙닝의 고추는 일 년에 이모작이 가능하다. 7-9월이 보통 농번기로 생산량이 높다. 이후에 고추를 뽑고 밭을 경작하여 파종을 하고 설날 이전에 한 달 정도 이모작이 가능하다.

이 곳 대부분의 농민들은 "하이무이뗀도(hai mũi tên đỏ)"를 재배한다. 이 품종은 비교적 재배하기 쉽고 생산량이 높으며 세 달 만에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빙닝싸는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바람이 잘 통하고 고추재배에 적합한 토양조건을 갖추었다. 싸에는 전체 3,000호가 살고 있고 1,000호 이상은 고추 재배를 하고 있다. 고추경작지 면적은 400ha에 달하여, 총 경작지의 97%를 차지하고, 주로 빙닝하(Bình Ninh Hạ)와 빙푸(Bình Phú)에 집중되어 있다. 가구 당 최소 2-3 공유지(대략2~3,000m2), 최대 5~7공유지를 재배하고 있으며, 1가구당 1ha이상을 재배한다.

빙닝싸 고추재배 농가는 1공유지(1,000m2)당 1~2톤의 고추를 생산하고 순이익은 3,000-3,500만 동이다. 만약 1ha(10공유지)를 재배하면, 3억~3억5천만 동의 순이익이 생기고, 따라서 이모작 시 연간 수 억 동의 수익이 생긴다.

띠엔쟝성(Tiền Giang) 쪄가오현(Chợ Gạo) 빙닝싸(Bình Ninh) 빙푸업(BìnhPhú)의후인반띠(Huỳnh Văn Tỷ)씨 가족은 현재 1.1ha 고추 경작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가족은 매년 5억 동의 순이익을 벌고 있다. 고추 재배는 쌀 재배보다 10배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 빙닝의 이러한 성공을 보고 동탑(Đồng Tháp), 빙롱(Vĩnh Long)등 주변성에서도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빙닝성의 고추 구매 업자인 레꽁후언(Lê Công Huấn)은 "인도, 태국, 중국, 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고추의 현재 가격은 매우 높고 킬로그램 당 54,000동까지 호가하던 날도 있다."라고 말하였다. 이곳에는 10개 이상의 구매업자가 있는데 그 경쟁이 심하다. 따라서 고추 재배 농가는 따로 팔러 나갈 필요도 없다. 구매자들이 산지까지 찾아오기 때문이다.

고추재배는 지역 농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열쇠"가 되었으며 부를 창출하는 효자 품목이 되었다. 빙닝성 인민위원회 팜반땀(Phạm Văn Tám)부위원장은 "띠엔쟝 성은 현재 빙닝에서 GAP 기준에 따라 식품 안전 위생을 위한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하여 고추 재배가 가능한 모형을 전개하고 있다. 이 모형은 농민의 위험요소를 줄여주고 생산율을 증대시킨다. 또한 건기에도 용수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관개수로를 설치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미래에 빙닝성을 고추 특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량을 위해서 농민들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추를 재배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이다. 적절한 시기에 파종을 해야 어린나무가 태풍을 맞는 것을 피할 수 있고, 꽃이 필 시기에는 이슬을 맞지 않게 해야 한다. 또 고추는 보통 탄저병, 잎마름병 등의 복잡한 병충해에 걸리기 쉽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고자 쪄가오현은 2010년-2011년에 빙닝싸 고추 재배농민들을 위한 두 가지 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토양을 가꾸고, 파종, 모종, 재배, 수확까지의 고추재배 기술을 전수 받았다.

더불어 띠엔쟝성은 현재 고추재배를 발전시키고 고추 가공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외국 투자 프로젝트를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응웬어안(Nguyễn Oanh)기자, 사진_ 응웬루언(Nguyễn Luân)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