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벨리제노(Bellizeno) 자수 침구류
베트남 여성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벨리제노(Bellizeno) 자수 침구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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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고급 자수 침구류를 판매하는 벨리제노(Bellizeno)는 힙흥(Hiệp Hưng)그룹의 브랜드로, 국경을 넘어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여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벨리제노 브랜드는 베트남 전통 자수 분야의 자랑거리이다. 최근 일본의 한 기업이 벨리제노 전통자수 브랜드가 속한 힙흥 그룹을 찾았다. 릿수코(Ritsuko)사의 하라시마 히로시(Harashima Hiroshi)대표는 벨리제노 브랜드 상품은 매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고 정교하여 그들로 하여금 베트남의 문화와 더 가까워지게 하였다고 전했다. 상품 위에 수놓은 그림을 통해 베트남 여성의 풍부하고 우수한 감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베트남 여성들이야 말로 베트남 문화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벨리제노 상품의 특별한 점은 오직 농촌 여성들만의 뛰어난 손재주를 통해서 수를 놓는다는 점이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민족 문화 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이 상품 위에 강렬하게 담겨진다. 자수 이불, 자수 침대 커버, 자수 베게 등 힙흥 그룹의 상품들은 고급 상품으로 평가되며 세계시장에서 5성급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 플랜(PLAN)조직의 빈곤 가난 퇴치 프로젝트와 함께 그룹 대표 도안티흐우응이(Đoàn Thị Hữu Nghị)씨는 하남(Hà Nam)성에 소속된 몇몇 가난한 지역의 농촌 여성들에게 자수 기술을 가르치고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는 타이응웬(Thái Nguyên), 박쟝(Bắc Giang), 뚜인꽝(Tuyên Quang)성 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1,000여 명 이상의 자수 기술자들이 양성되었고 농촌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었으며, 전통 자수 기술을 지키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벨리제노 상품에는 1000년 역사의 하노이 고대도시 등 옛 농촌이나 고향의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수놓아져 있다. 탕롱(Thăng Long)-하노이 1,000년 기념 축제 때 벨리제노는 "벨리제노와 함께하는 옛 수도" 전시회를 주최하였다. 이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베트남 전통 자수 기술의 독특함과 멋을 알릴 수 있었다. 특히 이 전시회에 하노이 옛 도시를 주제로 한 25개의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힙흥 그룹은 작품을 판 수익 전체를 하노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랑의 집을 세우는 데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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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제노는 고급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는 기업이다. 상품의 주요 원자재는 100%식물성 원자재로 만들어져 보온성이 뛰어나며 매우 부드럽다.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색을 입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변색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벨리제노의 상품들은 몇몇 다른 일반 브랜드 제품과는 달리 정전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벨리제노의 힙흥 그룹은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푸른 브랜드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힙흥그룹 도안흐우응이 대표는 전통 자수 문양은 베트남의 문화적 가치와 베트남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덕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또한 자수에는 삶의 경험, 꿈에 대한 갈망,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이 바늘 한 땀 한 땀을 통해 새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벨리제노 브랜드를 세울 때 그녀는 완벽하게 아름답고 현대적이면서도 베트남의 멋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고급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녀는 벨리제노의 상품이 베트남의 전통 자수 기술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세계적으로 그 기술을 알리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벨리제노는 박닌(Bắc Ninh)성과 하남 성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으로 다양한 고급 자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빅번(Bích Vân)기자,사진_황하(Hoàng H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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