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아이들 놀이 공간 부족하다
호찌민시 아이들 놀이 공간 부족하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9.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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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백 만 호찌민시 인구 중 16세 이하의 인구는 1,700만 명(전체 인구의 약 1/4차지)에 달한다. 유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렇게 크다 보니 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7차 호찌민 인민회의에서는 호찌민시 유소년을 위한 놀이시설 투자에 대한 자금 우대 등 놀이시설의 공공화를 추진하는 의결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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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요, 부족한 공급

호찌민시 문화체육관광청 응웬반밍(Nguyễn Văn Minh) 부청장에 따르면, 호찌민시 전체 5,097곳에서 유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지방 정부도 유소년을 위해 10곳에 놀이시설 건설과 문화 활동을 개최하고 있고, 현재 지방 정부 어린이집 중 15곳에는 3D 영화 상영방이 갖춰져 있다.

이 수는 적지 않지만 실제 수요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기존의 오락시설은 많이 부족한 편이며 증가하는 문화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놀이시설의 80%는 면적이 100m2 이하인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각 현, 군의 어린이집은 오로지 수업에만 투자하는 편이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

1군, 3군, 4군, 푸뉴언(Phú Nhuận)군에 위치한 몇몇 어린이집은 3D 영화 상영실 투자를 받았음에도 아직 지역 정부와 협의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실정은 전반적으로 어린이들의 놀거리 수요에 응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 방학에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놀이시설의 부족은 어린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아이들의 놀이시설을 조사한 결과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아이들의 놀이문화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놀이시설의 공공화 확대

호찌민 인민위원회 응웬티뀃떰(Nguyễn Thị Quyết Tâm)위원장에 따르면, 호찌민 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투자에 우선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투자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공화 방식이 필요하다.

"각 지방의 지도자, 도시의 각 부처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건설에 개인 투자 참여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각 군, 현은 어린이를 위한 지방 야외 놀이시설 품질과 건설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느 지역이든 시설 품질이 낮으며 보수가 시급하다."고 떰 위원장은 밝혔다.

이 공공화 정책에 따라 수오이띠엔(Suối Tiên) 문화관광지, 투득군(Thủ Đức), 타오껌비엔(Thảo cầm viên, 1군), 뚜오이턴띠(엔Tuổi thần tiên) 놀이공원(10군)등이 효과적으로 건설되었다.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매우 다양하며, 넓은 제반시설과 새로운 설비가 투자되어 어린이들이 편안히 놀 수 있다.

놀이시설의 공공화 활동을 진행 중인 선구적인 놀이시설 기업 중 하나인 터짱(Thỏ Trắng)엔터테인먼트 투자 주식회사 CEO 응웬티뀐마이(guyễn Thị Quỳnh Mai)는 "우리의 놀이시설 면적은 약 10,000m2에 달하며, 이중 75% 면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하루 평균 25,000명의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이는 호찌민 최대 공공시설 이용객 수와 같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응웬뀐마이에 의하면 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고, 시설 유지 및 개발을 위해 시 정부 또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정부로부터 어떤 우대 정책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관 부처가 기업 활동을 위해 유연한 정책의 틀을 제정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통신사_황뚜엣(Hoàng Tuyế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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