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쩨 지역의 큰 잠재력
벤쩨 성은 메콩델타 지역에 속한 지방 성이다. 이 지역은 자원이 풍부하며 다른 지역들에 비해 토지가 코코넛을 재배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때문에 이 지역 코코넛 나무는 당도가 높다. 벤쩨 성에서는 코코넛 나무만큼 가치 있는 나무는 없다라고 말한다. 현재 코코넛은 음료, 식품뿐만 아니라 가정용품, 예술작품, 심지어 건설자재 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탄틍(Đỗ Thành Thưởng)씨는 벤쩨 성 죵뜨롬(Giồng Trôm)현 롱흥(Long Hưng)읍에 위치한 코코넛 농장 주인으로 벤쩨의 '코코넛 왕' 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는 1999년 아시아-태평양 코코넛 협회(APCC)로부터 "베트남의 최고 코코넛 농부" 라는 명칭을 수여 받았으며, 2004년에도" 삶의 나무(Tree of life)"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2.5 헥타르의 푸르고 곧게 늘어선 코코넛 농장을 보여주며, 2011년에는 그의 가족이 코코넛을 재배하면서 3억 동에 가까운 수입을 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수확을 마치지 못한 열매들의 수를 제외하고 계산한 것이다.
2011년 벤쩨 성의 코코넛 농장 면적은 총 51,000헥타르 이상으로 그 중, 41,000헥타르에서 수확하고 있으며, 연간 4억 개 이상의 열매 생산량을 자랑한다. 또한 성 전체에 약 70개의 기업이 있으며 1,400여 개의 생산시설과 50,000 여명의 노동자들이 각종 코코넛 제품 생산 및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벤쩨 코코넛 협회 호빈상(Hồ Vĩnh Sang)협회장은 코코넛 열매 자체를 판매하면, 코코넛 하나 당 11,000동의 이익을 남기지만, 다양한 제품으로 제조하여 수출하게 되었을 때는 10배에 가까운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코코넛 제조업이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를 이 지역에 가져다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러한 코코넛 제조업은 지역 노동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벤쩨에서는 코코넛으로 만든 약 40여 가지의 상품들이 중국, 대만,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코코넛 나뭇잎, 껍질, 줄기 등으로 만들어진 100여 가지의 수공예품이 생산되고 있다. 매년, 각 코코넛 상품들은 벤쩨 성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코코넛 천국' 의 전략
코코넛이 2020년 경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결정되면서, 벤쩨 성은 코코넛 제조업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가져다 줄 주력 산업으로 여기어 왔다. 이를 위해 수년 전, 벤쩨 성 지도부는 각 관련 부서 지도자들과 함께 코코넛에 관련된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시장을 더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벤쩨 성은 국내 시장을 장악하는 동시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국가로 시장을 넓혀왔다. 다음 시장 개척지는 다양한 코코넛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제품 품질 기준 또한 벤쩨 성의 생산 기준에 적합한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이렇게 나날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코코넛 제조업에 사용되는 원재료인 코코넛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벤쩨 성은 쩌락(Chợ Lách), 머까이(Mỏ Cày), 죵뜨롬(Giống Trôm)현 등에 코코넛 전문 생산지를 설립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벤쩨 성은 다양한 혜택과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코코넛 재배지 면적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벤쩨 성은 새로운 코코넛 종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와 노력으로 새로운 코코넛 종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다. 현재 연구 중에 있는 새로운 코코넛 종은 염분을 견딜 수 있어 메콩델타 지역의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벤쩨 성은 주력 산업인 코코넛 생산을 더 늘리기 위해 2020년까지 코코넛 재배지 면적을 53,000헥타르 이상으로 넓힐 계획이며, 연간 5억 개의 코코넛 열매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벤쩨 성은 하루빨리 코코넛 나무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응웬어완(Nguyễn Oanh)기자, 사진 - 레밍, 응웬루언(Lê Minh, Nguyễn Luâ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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