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
베트남,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10.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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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베트남 보건부 예방 의료국의 쩐닥푸(Trần Đắc Phu)국장의 말에 의하면,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이 아프리카 지역 밖의 세계 각국까지 감염 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베트남에서는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로로 이동하는 여행객에 의한 감염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쩐닥푸  예방 의료국장은 "현재 베트남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 분석이 가능하다" 라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에서는 세계 보건 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분석의 절차와 과정을 확립하였다. 동시에 보건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정을 위한 검사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립 파스퇴르(Pasteur) 연구소, 호찌민시 열대 병원과 중앙 열대병원들의 분석실에 대한 검사 및 심사를 진행하였다.

예방 의료국에 따르면 2014년 8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 277명이 검사를 받았다. 여행객 중에서 노이바이(Nội bài) 공항으로 입국한 자가 26명, 떤선녓(Tân Sơn Nhất) 공항으로 입국한 자가 242명, 붕따우(Vũng Tàu)항구로 입국한 자가 9명이었다.

예방 의료국에서는 위에 언급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277명 명단을 작성하여 각 지방 예방 의료기관에서 이 체류자의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기 277명 중에 248명은 21일을 경과하였고, 21일이 경과되지 않은 나머지 29명은 계속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향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동시에 북부, 중부, 남부와 서부고원(Tây Nguyên)의 4개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 대응팀 4개 팀을 구성하였다.

또한 보건부에서 각 지방의 의료기관에서 의료직원에게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복 등 의료장비와 약품 준비현황 및 응급차량 준비현황을 검사하도록 지시하였다.

보건부는 2014년 10월내에 중앙 열대병원, 후에(Huế) 종합병원과 호찌민시 열대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에 대한 수용, 격리, 조치, 치료 등에 관한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전국에 상담 핫라인 전화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보건부는 각 국경관문에서 베트남에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건강상태 신고서 접수, 체온 검사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을 요구하였다.

[베트남플러스_투프엉(Thu Phươ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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