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하루키 무라카미(Haruki Murakami)의 "노르웨이 숲"이라는 책 속의 두 주인공이 가지고 있었던 복잡한 감정에서 감흥을 얻어 만들어진 현대무용 작품이 베트남을 찾아왔다. "사라진 별들"과 "우리가 함께였던 그곳"이라는 제목의 무용극인데, 이 두 작품 모두 "노르웨이 숲"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 두 무용극은 지난 10월 22일 하노이 청춘 극장(Nhà hát Tuổi Trẻ)에서 베트남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어서 지난 25일과 26일 저녁엔 호찌민시 IDECAF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저명한 제임스 커즌(James Cousins) 무용단의 동아시아 순회공연 일정의 중 하나이다.

"사라진 별들"과 "우리가 함께였던 그곳"은 제임스 커즌 무용단의 숙련된 무용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체리 고흐(Cherry Gough) 베트남 영국문화원 대표는 영국의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현대무용단 중 하나인 제임스 커즌 무용단을 베트남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런던 현대무용학교를 졸업한 제임스 커즌은 영국 현대무용 예술계의 떠오르는 별들 중 한 명이다. 체리 고흐 대표는 베트남 관객들이 현대무용에 감동을 느끼고 그 예술성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커즌 무용단은 2012년,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영국 각지와 세계 각국에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같은 해 제임스 커즌은 Mathew Bourne - New Adventures(새로운 도전)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제임스 커즌은 타임아웃(Time Out) 잡지로부터 무용예술계의 미래를 대표할 얼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베트남뉴스_다오이엔(Đào Yến)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