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미 스마트 아기 침대
아이 돌보미 스마트 아기 침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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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Đà Nẵng)시 대학생 모임은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집안일에 조금 이라도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스스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고, 아이가 배변을 했을 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아기 침대를 발명했다.

스마트 아기 침대는 일반적인 유모차 같이 생겼지만 필요에 따라 아기 침대, 아기 의자, 걸음마 보조기, 바운서 등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낭시 경제대학교에 재학 중인 찐민픙(Trịnh Minh Phương)학생은, 몇 개월만 사용할 아기 용품들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 보다, 이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마트 아기 침대를 구입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소비이며,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지고 다니기 편할 정도로 작게 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아기 침대를 완성한 대학생 팀은 어린 아기를 둔 부모들이 아이도 돌보면서 집안일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왔다. 오랜 연구 끝에 이들은 스마트 아기 침대를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여 자동으로 아이를 달래 재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다.

또 아이가 다양한 자장가를 들으며 잠이 들 수 있도록 SD카드에 수백 곡의 리스트를 넣었으며, 이 장비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부모들이 음량 조절이나 곡 선택, 그리고 동화책 읽어주기 기능 등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깨서 뒤척이며 우는 경우 스마트 아기 침대는 진동 센서를 가동해 아이가 다시 완전히 잠들 때까지 자장가 기능을 재생하고 일정한 움직임으로 아이를 달랜다.

다낭시 대학생들이 만든 이 스마트 아기 침대는 지난 8월에 열린 주이떤(Duy Tân)학교에서 열린 과학기술포럼에서 소개되었다.

팀원 중 한 명인 응웬티껌번(Nguyễn Thị Cẩm Vân)학생은 "베트남산 제품이고, 또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민간적이고 전통적인 요소들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품을 만들었고, 우리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이가 배변을 하였을 때 자동으로 그를 알리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저희 팀이 만들어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은 상품으로, 지금까지는 그 어떠한 아기 침대도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배변 후 불편해하고 찝찝해 하는 것을 바로 부모에게 알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아이들이 눕는 시트 아래에 배변 센서를 부착하였고, 시트에 축축한 부분이 감지되면 바로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를 알린다. 대학생 팀은 하나 뿐인 특별한 이 기술에 대해 지적재산권 등록 절차를 마쳤다.
베트남산 스마트 아기 침대는 TOB 침대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각종 박람회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었고 첨단과학 기술을 응용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 TOB 침대는 한 대에 300만동 정도의 가격으로 꽤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대량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뉴스_탄쩐(Thanh Trầ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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