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장 : 가격 ‘전쟁’
자동차시장 : 가격 ‘전쟁’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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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해도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의 브랜드였다. 지금은 많이 바뀌어 자동차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다. 왜일까?

자동차시장은 근래 2년간 유례없는 발전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멈출 기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자동차 관련 기업은 조립기업이든 수입기업이든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고 2016년 6개월간 판매량에서 3위를 차지한 한 기업의 CEO는 전했다.

지속적인 성장률

2016년6월까지 계산한 결과 베트남인은 총 140,000대의 자동차를 구매하였고 이는 2015년 동기대비 32% 상승한 수치이다. 이 수치는 국내에서 생산, 조립된 차량(CKD)와 완성품으로 수입된 차량(CBU)의 매출을 합한 수치이다. 이중 CKD 차량의 총 판매량은 103,252대로 2015년 동기대비 35% 상승하였고 CBU차량의 판매량은 32,611대로 22% 상승했다.

베트남 차량생산기업협회(VAMA)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2016년 7월 시장의 총 자동차 판매량은 28,004대로 지난 달보다 15% 상승했고 작년 동기대비 38% 상승했다. 7월의 빠른 발전은 10인승 이하 차량의 대부분이 7월1일부터 특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500cc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2016년 7월전 세금률인 50~60%보다 높은 55~150%의 세금률이 적용된다. 1,500cc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이와 반대로 45%에서 40%로 하향 적용되며 1,500~2,500cc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세금은 45~50%로 그대로 유지된다.

구간 분할

세계시장과 베트남시장의 큰 자동차기업의 판매전략 중 하나는 구간을 분할하는 것이다. 이전의 베트남 같으면 자동차는 럭셔리차량, 중급차량, 소형차량으로 각 구간에서 하나의 모델밖에 없으나 현재 많은 기업들은 많은 모델들을 선보여 다양성을 추구, 고객의 선택폭 을 넓혀주고 있다. 포드모터(Ford Motors)사의 에코스포트(EcoSport) 모델이 대표적인 예로써 SUV차량이나 도심 SUV차량으로 기존 구간의 차량보다 작고 편리하며 도심에서 생활 중인 SUV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 7월 베트남에서 가장 핫한 모델 탑10중 한 모델로 2,800대를 판매하였다.

가격?

구간을 분할하는 것은 차량모델들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있으나 기업 간, 모델간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특별한 점은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가격에 주의한다는 것이다. 모든 구간에서 각 브랜드의 모델이 있으나 가격이 저렴한 도요타(Toyota), 포드(Ford)나 현대의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기술, 편리를 따지면 어느 브랜드의 차량이라도 비슷하다는 것이 레호아이남(Lê Hoài Nam) 자동차전문가의 설명이다. 어떤 차량 브랜드가 한 모델을 선보일 때 다른 브랜드의 동일 구간 모델과 비교하면 안전성, 샤시, 브레이크, 편리, 내구성 등에서 많은 차이가 없다. 결국 남은 요소들은 고객의 디자인 선호성, 브랜드와 가격뿐이다.

다가오는 기간 자동차 기업들의 전쟁은 가격전쟁일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베트남뉴스_링응웬(Linh Nguyê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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