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동 옷의 잠재시장
베트남, 아동 옷의 잠재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0.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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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hief Makers Pic: Miki Barlok


0~14세 어린이 비율이 총 인구 9,000만명 중 40%를 차지하는 베트남은 국내의 아동옷 분야 봉제기업들에게는 '꿈의 땅' 이다.

세계의 유명 아동옷 브랜드가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현재 'Made in Vietnam' 패션이 부모들의 마음을 차지해가고 있다.

최근 국내의 많은 봉제기업들은 잠재력 있는 아동패션시장의 다양한 부분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품들은 중/고가부터 서민가격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전에는 수출에만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투트랙' 을 선택하여 수출에도 집중하고 외국의 생산기술, 디자인, 브랜드파워를 이용하여 국내시장을 정복해 나가고 있다. 이전 아동을 위한 의류들은 중국, 태국에서 수입되었다면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상품들은 고품질, 세련되고 다양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키즈앤키코(Kids & Kico), 사오낌(Sao Kim), 직작(Ziczac)등 적지 않은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한국에서 수입되는 상품들과 경쟁할만한 브랜드를 형성하였으며 가장 최근으로는 베트남 최고 패션브랜드 중 하나인 블루익스체인지(Blue Exchange)의 아동패션브랜드 칠드런스마일(Children Smile)이 있다.

아동용 상품은 보통 만화영화, 재미난 동물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생산되며 귀엽고 상쾌하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시원하여 전국의 패션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각기 다른 브랜드는 브랜드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닌크엉(Ninh Khương)의 경우 100% 면(cotton)을 우선으로 하며 세밀한 손자수를 사용한다. 사 마제스테 베베(Sa Majesté Bébé)는 2살 이하의 아동을 위한 브랜드이며 고급리넨을 주재료로 하여 생산한다. 많은 베트남 기업들은 시장접촉을 더욱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키즈앤키코의 경우 매년 봄-여름, 가을-겨울 컬렉션의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된 중/고가 아동용 의류는 어른을 위한 상품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심지어는 더욱 비싼 경우도 많다. 외국에서 수입된 4살 어린이를 위한 원피스는 230,000~300,000동이며 국내산의 경우 120,000~180,000동 밖에 되지 않는다. 여름상품의 경우 45,000~90,000동에 그친다. '왕좌' 에 오른 베트남의 패션브랜드에는 나날이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노이의 거리 대부분에서 '메이드 인 베트남 아동패션', '메이드 인 베트남 패션' 등의 광고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메이드 인 베트남' 마크를 달고 외국으로 수출되는 의류들도 있다. 이 문제에 관하여 많은 사업주들은 현재 의류시장, 특히 아동패션 시장에서 베트남상품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많은 가게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하여 외국에서 수입된 의류, 주요 중국산의류에 메이드 인 베트남 상표를 달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의 브랜드도 돈을 벌기위한 방법의 하나로 가짜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민의 마음에서 베트남의 패션이 자리 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봉제분야는 기업들과 상의하여 암유발물질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낮은 섬유 내 납 함량 등 아동의류 상품의 기준을 내놓고 있다. 분야의 모든 기업이 공동 연구해 내놓은 기준은 저품질 상품을 줄이고 베트남산 상품이 시장의 높아지는 요구에 적합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다양한 디자인, 고품질을 통한 베트남 패션분야의 성공은 '베트남인은 베트남상품을 우선으로' 운동의 성공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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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에게 밀리는가?

5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외에 아이와 함께 놀러갈 때, 결혼식에 참여할 때의 옷은 맘에 드는 상품을 찾기 힘들다 전했다. 시장의 상품은 보통 대충 꿰매 몇 번 입으면 실이 터지거나 섬유는 부드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중국의 상품은 모든 연령을 위한 사이즈,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며 가격은 20%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보면 YF사는 2세 이하의 어린이를 위한 사이즈는 존재하지 않으며 닌크엉사는 12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상품은 없다. 모든 기업들이 아동시장의 요구와 정보부족으로 고품질 상품을 투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티키에이(Tiki-A)의 한 디자이너에 따르면 아동용 의류는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해야하나 국내 원단생산기업들은 이 부분을 아직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고 전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아동의류 생산기업들은 외국에서 원단을 수입해오고 있다.

베트남 봉제협회(Vitas)도 이윤은 낮고 리스크는 높은 아동의류분야에 대한 투자를 꺼려하는 기업이 많다는데 동의한다. 즈엉환뛰엔(Dương Hoan Tuyên)닌크엉 브랜드 CEO도 국내 상품은 디자인이나 사이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인정한다.

실제로도 자라(Zara)는 매년 1,000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방면 국내 기업들은 매년 100개의 모델을 내놓기도 힘들다. 각국의 패션은 이미지와 곡선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디즈니(Disney)는 만화캐릭터들을 사용해 독특한 패션을 만들고 리틀 마크 제이콥스(Little Marc Jacobs)의 경우에는 원료부터 곡선까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외국산 브랜드는 스카프, 양말, 벨트, 신발, 가방의 악세서리 분야에서도 고객이 찾고 있다. 국내의 경우 모자, 신발 혹은 장갑이나 대부분 2세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시황(Sỹ Hoàng) 디자이너는 카탈로그에 따른 상품생산이나 어른용 의류를 아동용으로 작게 만드는 아동패션에 실망해 아오자이(Áo Dài) 디자인대회를 열고 있으나 아동용패션의 서양화는 아직까지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민한(Minh Hạnh) 디자이너는 아동패션시장은 매우 까다로운 시장이라고 말한다. 생산기업들은 트렌드를 따라갈 민첩함이 필요하며 접합한 원료, 기술을 선택하여 아이에게 편안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만들어야 한다. (어른의 경우 3개 사이즈로 충당되지만 아동의 경우 10개 사이즈를 만들어야 적당할 정도)

또한 아동패션 분야에서 사업하는 베트남 기업들은 유통이나 상품광고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 디즈니사의 아동패션 컬렉션 광고는 어른용 컬렉션에 뒤치지 않고 주니어 고티에(Junior Gaultier)는 '작은 천사' 들을 위한 특별한 '양념' 을 사용하는 방면 베트남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접촉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 베트남 브랜드는 10년 동안 3~4개의 매점만 개설하거나 백화점, 대리점에 작게 입점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아동용 의류상품이 어른용과 같이 판매되어 백화점,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많은 기업들은 대도시에만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 농촌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베트남뉴스_유이엔(K.Duy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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