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전통미를 담아내는 고급도자기 민롱(Minh Long) I
소수민족 전통미를 담아내는 고급도자기 민롱(Minh Long) I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27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자기는 중세시대 최첨단 세라믹 산업이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반도체 산업과 비견될 수 있다. 불가마니를 통해 고열의 열처리가 가능해야 했고, 회화에 바탕을 둔 염료, 유화기술 또한 과학적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베트남에 일찍부터 도자기 산업이 널리 분포되어 있었다는 것은 베트남 또한 고대의 첨단산업 띠에 속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떤우웬(Tan Uyen) 현 떤푹칸(Tan Phuoc Khanh) 마을의 가족사업 규모의 도자기 생산시설에서 시작한 민롱(Minh Long) I 고급 도자기 주식회사는 리응옥민(Ly Ngoc Minh)씨의 지휘 하에서 이제는 빈증(Binh Duong)과 전국에서 도자기 생산 주요 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민롱에서 생산된 작은 물건들이 성공적으로 판매되어 연 10% 이상을 성장시켜 주었다. 1998년에서 1999년 민롱1은 프랑스와 독일 시장에서 대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 민롱1은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까다로운 고급시장을 향해가고 있다. 리응옥민 씨는 가격은 제품의 품질을 반영하기 때문에 민롱1의 제품들은 고급스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지만, 그들의 삶도 예술적으로 아름다움을 더해 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현재 민롱1은 4천만 달러(USD) 이상의 자본금과 1,700 여명의 근로자가 함께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연간 투자 성장의 속도 또한 5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독특한 스타일과 아이디어를 통해 민롱1의 상품들은 국내 시장은 물론 도자기로 유명한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회사가 매년 수출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은 회사 총 수익 중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제 시장에서 더 호평 받고 있음을 말해 준다.

1996년 민롱1의 수출액은 3백 97만 달러였으나, 2000년에는 470만 달러에 달했고, 2005년에는 870만 달러에 도달하여 빈증 성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자기 총 수출금액의 8% 이상을 차지했다.

1968년 리응옥민 씨에 의해 떤폭칵에 다양한 도자기 가마와 연구실이 설치되면서 고급 도자기 브랜드인 민롱1이 탄생하게 됐다. 이 당시에는 많지 않은 자본으로 민롱 도자기 생산회사가 시작하게 됐다.

사업 초기에는 지금 같은 아름다운 도자기 제품들이 아닌, 겨우 품질 좋은 질그릇 정도만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로 인해 회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민롱1 도자기 브랜드는 1996년 들어 현대적인 기계 설비 투자와 생산전환이 필요했다. 이러한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무엇보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위해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생한 소수민족의 전통문화와 생활 모티브로 한 창조적인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민롱은 잃어버린 전통 색감을 복원하는데 주력했다. 지금까지 민롱 도자기 제품은 15,000가지 이상의 상품들이 만들어졌다. 각 상품의 품질은 수 년 동안 "베트남 고품질 제품"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국내와 해외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이 입증되어왔다.

해마다 민롱1은 세계 곳곳에 3~5천 톤에 달하는 상품을 "도자기 이야기" 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되고 있는 제품 모델은 3천여 가지에 달한다.

민롱1의 핵심가치는 도자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같은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통예술을 담아 낼 수 있는 고도의 기술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얼" 까지 담아 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각각의 제품은 그 나름의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대중의 기호에 맞추되 성별과 나이를 떠나 늘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민롱1의 제품들은 미적인 아름다움만을 가지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제품이다. 2004년 호찌민 시에서 열린 베트남 브랜드 대전에서 민롱1 도자기는 종합 우수 골든 컵을 수상한 바 있다.

민롱의 도자기 제품들은 경제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디자인과 품질에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에서 2007년까지 민롱 도자기는 WTO 가입에 맞춰 도자기 수출시장의 점유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 3천억 동(VND)을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전략 프로젝트로 국내외 고객과 민롱1의 제품을 보다 손쉽게 연결해 주기 위해 민상플라자(Minh Sang Plaza)를 오픈한 일이다.

이러한 앞서가는 노력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민롱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

(베트남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