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밀크 주식 판매
비나밀크 주식 판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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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뀌엣띠엔(Đặng Quyết Tiến) 기업재정국(재정부) 부국장은 9월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비나밀크(Vinamilk)의 주식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영자본투자운영 총 공사(SCIC)에 요구한 10개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관련해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SCIC는 이 업무처리진도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SCIC는 2016년 비나밀크의 주식을 판매할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남은 9개 기업도 요번년말과 내년 초 민영화할 예정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비나밀크의 주식을 전부 판매하느냐 일부 판매하느냐는 질문에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국가가 최대의 이익을 취하는 방향으로 판매할 것이라 답했다. 또한 비나밀크는 자본규모가 큰 기업이므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판매는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뀌엣띠엔 부국장에 따르면 비나밀크는 규모가 거대하므로 자본을 전부 민영화할 시 다른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SCIC는 주주와 국가의 권리를 담보하고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첫 판매는 시장조사를 통해 할 것이며 좋은 상품은 모두 팔아선 안 되기 때문에 SCIC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민영화가 아직도 늦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여러 가지 주관적, 객관적 요소가 작용한다고 답했다. 이중 객관적인 요소에 대해 그는 증권시장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고 현재 국내 상황도 작용하므로 자본은 한정되어있고 원하는 만큼 판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관적 이유입니다. 각 부,서는 아직 과감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고 기업 지도자의 책임문제도 있습니다. 그들도 자본을 다 팔면 어떻게 되는가 생각하기에 이는 과오일 수도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이공 맥주음료 주식 총 공사(Sabeco)와 하노이 맥주음료 주식 총 공사(Habeco)의 민영화에 대하여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이 두 총 공사는 아직 상공부의 관리 아래 있으며 SCIC에 인수되지 않았다" 면서 "이 두 총 공사의 민영화 과정 중 재정부의 역할은 조사와 필요할 시 상공부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전부일 것" 이라 설명했다.

시장에서 나오는 정보에 따르면 태국의 타이비버리지(Thai Beverage), 싱하그룹(Singha Group), 일본의 키린홀딩스(Kirin Holdings), 아사히그룹 홀딩스(Asahi Group Holdings), 덴마크의 하이네켄(Heineken), 벨기에의안하우저부시인베브(Anheuser -Busch InBev)와 같은 대기업 외국투자자들은 Habeco나 Sabeco같은 베트남 맥주기업의 주식을 대량 구매할 의지가 있다고 전해진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베트남의 국가브랜드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뀌엣띠엔 부국장도 공개 판매 시 국내, 외국 투자자들 차별할 수 없다고 동의했다. 국내기업에게 판매 시 3년 동안 주식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있으나 차후 이 기업들이 외국투자자들에게 판매할 것인지 주식을 유지할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당뀌엣띠엔 부국장은 "하지만 주식을 대량 소유하지 않고도 국가가 브랜드의 변경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있다. 세계 기업들의 경험을 따르면 기업들은 '황금주식' 형식을 사용한다. 이는 브랜드와 관련한 문제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들을 말한다. 차후 기업의 규율을 브랜드명 변경을 원할 시 '황금주식' 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여야 한다. 이는 기업의 특별권리이며 국제법의 규정에도 적합한 규율이다" 라고 강조했다.

[베트남통신사_튀영(Thùy Dươ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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