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베트남’ 바나나, 세계로 나아가
‘메이드 인 베트남’ 바나나, 세계로 나아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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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들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수출되는 현재 베트남산 바나나는 일본, 중동시장에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긍정적인 소식은 많은 기업들이 기술에 투자하고 생산을 확장하며 바나나를 브랜드화 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농작지역 기획, 생산-운송 연결고리가 아직 발전되지 못한 점은 이 분야의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이다.


높은 기술, 바나나가치 극대화

세계시장으로 베트남산 브랜드 바나나를 수출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술에서부터 생산까지 제대로 된 투자와 시장, 파트너의 생산, 수확, 포 장요구 등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다.

롱안성(tỉnh Long An) 득화현(huyện Đức Hòa) 히엡화읍(xã Hiệp Hòa)에서 중동, 일본시장에 '메이드 인 베트남' 바나나인 FOHLA 상표를 수출하는 보꽌휘(Võ Quan Huy) 롱안안휘 유한책임회사(Công ty TNHH An Huy Long An)의 사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 같은 기적을 이뤄내기 위해서 이 '농부' 는 롱안성 득화현과 떠이닌성(tỉnh Tây Ninh) 짱방현(huyện Trảng Bàng)에 140ha 부지의 청결 바나나 농장에 투자했다. 농장을 건설해 2014년부터 시범 수확하는 것 외에도 꽌휘 사장은 시장을 정밀 조사했다. 베트남 바나나의 가장 큰 경쟁자는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국가인 필리핀임을 안 꽌휘사장은 필리핀으로부터 20년 경력의 바나나 전문가를 스카웃, 기업 농장의 기술을 확정하고 직원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로 인해 꽌휘사장의 바나나는 까다로운 시장에도 수출할만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FOHLA상표의 바나나 한개 한개가 꽃에서부터 포장될 때까지 섬세한 케어를 받는다는 점은 소수만 아는 사실이다. 바나나송이가 10개 정도 열리면 직원들은 더 이상 바나나가 나오지 않도록 봉우리를 꺾는다. 바나나 끝부분의 남은 꽃을 잘라 예쁘고 일정한 외형을 유지시킨다. 수입파트너의 품질요구를 맞추기 위해 수확과정도 까다롭다. 바나나 한 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송이를 통째로 버린다. 수확된 바나나는 먼지를 털고 항균과정을 거친 뒤 바나나가 물러지지 않도록 닦은 후 비닐에 넣어 진공 포장해 냉동창고에 보관, 컨테이너에 실어서 외국으로 수출하기까지 신선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FOHLA 바나나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중동의 국가들에게 500톤 이상을 수출했다. 2016년 4월30일 15톤의 바나나가 처음으로 일본시장의 슈퍼마켓 체인점 돈키호테(Don Kihote)에 입점됐다. 꽌휘 사장은 2017년까지 안정적으로 10,000톤/년 수출량을 계획하고 있다.

럼동성(tỉnh Lâm Đồng)에서 고급기술을 사용하며 농민들과 연결되어 생산, 수확, 보관과정을 책임지는 모형으로 바나나를 생산중인 라바달랏 유한책임회사(Công ty TNHH La Ba Đà Lạt)의 라바(La Ba)바나나도 일본, 호주와 같은 까다로운 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레시꽁(Lê Sĩ Công)사장에 따르면 일본, 한국, 두바이 등 주요 시장의 바나나수요는 늘어가고 있으나 많은 베트남기업들은 기준을 맞출 능력이 없다. 파트너의 구매 기준을 맞추기 위하여 시꽁 사장은 직접 재배 할뿐만 아니라 농민으로부터 구매도 하고 있지만 수출품질을 달성하는 바나나양이 아직은 적다고 전했다.


버려진 기회

베트남의 총 과일재배면적의 19%를 차지하고, 매년 약 140만 톤의 생산량이 나오는 바나나는 많은 지방의 주요 재배작물이다. 또한 바나나는 중요한 수출항목이며 사회와 경제에 적지 않은 이익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바나나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발전 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에 따르면 국내 바나나재배 면적은 집중되어 있지 않으므로 공업적으로 생산을 기획하거나 대량의 수출 요구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바나나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주로 작은 면적에서 계획적이지 않게 재배 중이므로 기업들이 구매하고 운송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상품의 가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가는 바나나의 품질도 보장하지 못한다. 많은 지역은 수확, 보관방법을 모색하고 있지 않으며 까다로운 시장에 수출할 기준도 맞추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재력은 높지만 매년 수출되는 바나나양은 1,000~3,000톤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일본시장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는 바나나양을 2배이상 높일 것이며 공급망도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하루에 20~30톤의 바나나를 구매한다면 일본은 15~20톤을 구매하지만 가져다오는 가치는 더 높다. 중동, 일본, 싱가폴, 한국과 동유럽의 국가들은 베트남으로부터 바나나 수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공급량을 높이기 위하여 많은 기업들은 농민들과 합력하여 품질 좋은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려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아직 정책, 특히 토지분야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베트남뉴스_옙카잉(Diệp Khá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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