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접견
베트남 총리,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접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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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응웬떤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벤 카딘(Benjamin Cardin) 미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을 접견하였다. 접견자리에서 응웬떤중 총리는 미국에게 베트남의 영해침범과 관련하여 중국을 더 강력하게 비난할 것을 요청하였다.

응웬떤중 총리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벤 카딘 소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하였고, "이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벤 카딘 소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베-미간 관계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양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폭 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응웬떤중 총리는 강조하였다.

응웬떤중 총리는 "현재 베트남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TPP협상에 참가하는 국가 중에 경제적 발전 수준이 낮은 국가이기 때문에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협상과정에 있어 미국이 적당한 유연성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라고 말하였다.

또한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HD-981 시추선(Haiyang Shiyou-981) 불법 설치와 관련하여 중국의 행위를 비난한 미국에 감사하였고, 중국을 더 강력하게 비난할 것을 바란다고 했다.

응웬떤중 총리는 미국에서 베트남 전쟁 후 지뢰불발탄 피해 극복과 고엽제(다이옥신)피해 극복에 대하여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베트남은 생태환경 보호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벤 카딘 소위원장은 "미국은 베트남 전쟁 후 지뢰불발탄 피해 극복, 고엽제(다이옥신)피해 극복, 생태환경보호, 기후변화대응 등에 대하여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서로 토론하여 협력점을 찾아가길 바라고 있다" 고 하였다.

베트남 동해에서 발생한 중국의 주권침해 행위를 언급할 때 벤 카딘 소위원장은 "중국의 행위는 국제법률과 1982년 UN해양법협약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고, 동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해의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행위이다" 라며 "이 분쟁해결은 국제법률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라고 강조하였다.

벤 카딘 소위원장은 중국의 행위는 도발적인 행위인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고, 이번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샹그릴라(Shangri-La) 대회' 에 참석하여 중국에 의한 HD-981 시추선 불법 설치에 대하여 언급하겠다고 하였다.

 

[베트남플러스_ 티엔투억(Thien Thua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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