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경주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30개 프로그램 마련
'호치민-경주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30개 프로그램 마련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8.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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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에 베트남에서 여는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경제성 분석, 정책평가 등 타당성 분석을 거쳐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행사를 위한 국비지원과 정부 차원의 관심·협력을 끌어내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내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행사를 한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에서 경주엑스포를 연다. 도와 엑스포 측은 베트남과 행사 협의를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두 나라 발전의 좋은 기회로 보고 협력 의지를 보였고 지난 2월에는 행사 공동개최를 승인했다.

호치민-경주엑스포는 '옛 바다를 통한 문명교류전'을 주제로 25일간 열릴 예정이다. 공연, 전시, 영상, 특별이벤트 등 30여 개 다양한 문화·산업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POP 콘서트, 전통음악 콘서트, 양국 영화제·음식 교류 마당·김장 문화축제·전통의상 체험 등을 준비한다. 호치민 대표 관광지인 통일궁에서 개막식, 특별공연을 하고 주행사장은 시청 앞 광장에 마련한다. 이곳에서 폐막식, 퍼레이드, 특별이벤트, 불빛 쇼 등을 한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이 참여하고 경북 기업의 통상교류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오는 9월 호치민시와 행사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2월에는 현지 공동사무국 설치, 공동조직위원회 구성 등을 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사회·경제 교류가 활발한 국가로 4천6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은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로 문화융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며 "문화와 산업,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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