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엉(Phương)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
프엉(Phương)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7.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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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타일리스트 응웬 당 프엉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약 10년 전부터 세계에서 발전해왔지만 베트남에서는 약 5년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말한다.
광고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베트남 기업들도 전문 매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응웬 당 프엉은 자이박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그린 올리브의 사장인 푸드 스타일리스트이다.


베트남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의 잠재력

이전의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해 '홈메이드' 인력을 사용하였다면 지금의 기업들은 제대로 된 이벤트 미디어 에이전시들을 찾는다. 이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도 영상 매체 분야의 한 부분에 속하기 때문이다. 요즘 푸드 스타일리스트들과 기업들이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에이전시를 통해야만 한다.

심지어 외국 기업들도 전에는 보통 외국의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 를 선택하였는데 현재는 미디어 에이전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함께 전문성을 가진 베트남 '푸드 스타일리스트' 를 찾는다. 프엉(Phương)의 첫 고객은 한 일본 회사였다.

당 프엉(Đăng Phương)은 "다행히도 저는 처음부터 외국 파트너들과 일을 하게 된 덕분에 외국 파트너들의 전문적인 스타일과 업무 방식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외국 파트너들에게 배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고객들의 높은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들의 평판, 업무 효과에 따라 각각 서로 다른 가격을 지급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들의 하루 평균 수입은 500-1,200$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경험을 쌓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로 일을 시작하기도 한다.

전문 에이전시에 의하면, 당 프엉(Đăng Phương)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가진 푸드 스타일리스트라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믿음직하고 유능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하루 평균 1,000$ 이상 벌 수 있고, TV광고를 촬영하면 3,000$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종합적인 능력을 갖춰야

응웬 당 프엉(Nguyễn Đăng Phương)은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가 되기 전에 음식 전문 잡지의 편집자를 한 적이 있었다. 프엉(Phương)은 양질의 사진을 얻기 위해 매우 많은 책과 신문기사, 외국 자료를 찾아 읽었다. 음식을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요리사들에게 음식 만드는 법에 대해 배웠고, 사진사들에게 사진을 찍는 기술과 색의 배합, 명암 조절과 같은 것들을 배웠다.

당 프엉(Đăng Phương)은 유능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면 멋있는 사진이나 눈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음식들을 만드는 것 외에도 먹고 마시는 방법에 대한 유행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음식을 아직 맛보거나 냄새를 맡아보지 않았음에도 보는 사람이 바로 먹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지식과 식품가공기술에 대한 이해, 배치 예술 그리고 영화나 사진예술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 건강한 색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어느 정도의 색상이 음식을 더 시원하고 신선해 보이게 하는지, 촬영하는 동안 한 잔의 크림 커피 위에 잡혀있는 작은 방울들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넘실대는 소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재료를 배합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프엉은 "최근 피자헛과 계약했을 때 피자 색을 만들어 내기위해 9시간 동안 연속으로 일 해야만 했다" 라고 말했다.


고객의 인식 개선에 기여하다

이토록 요구 사항이 많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업무는 단지 아름답게 음식을 배치하고 사진만 찍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상품에 대한 이해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제시하는 요구사항들을 들어줄 능력이 없는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와 협업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만연하다보니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보통 고객의 인식이 개선될 동안 인내하는 수밖에 없다.

프엉이 베트남의 라면 브랜드와 계약을 맺었을 때, 그 브랜드의 대표는 라면은 갖은 재료로 가득 차 있어야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시장에 있는 모든 라면 브랜드의 광고 이미지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이 때, 프엉은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두 그릇의 라면을 준비했다.

라면을 작은 그릇에 담아 넘실거리는 국물 안에 면발과 양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고, 작은 그릇 덕분에 재료들이 더 많아 보여 더 맛있게 보였다. 그 후에 그는 새우와 고기, 야채로 가득 꾸며낸 라면 그릇과 국물과 면발로 꾸며낸 라면 그릇 사이의 차이점을 선보이며 도시 소비자는 고열량의 포장 식품을 싫어하고 꺼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프엉의 노력 끝에 그 기업의 대표은 결국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프엉의 성공은 라면 광고 이미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당 프엉은 10년 동안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위와 같은 꽤 많은 분쟁들을 해결해야만 했다. 하지만 실패보다 성공을 더 많아 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2008년, 응웬 당 프엉(Nguyễn Đăng Phương)은 친구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구이전문 레스토랑 자이 박(Giấy Bạc)을 열었고 이 레스토랑은 각 서비스 페이지에서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식사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그는 구 찌(Củ Chi)에 10,000m2의 면적을 가진 깨끗한 식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휴양지를 건설 중이고 이 휴양지는 2017년 중 개장될 예정이다.

[베트남뉴스_찌타잉(TRÍ THÀ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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