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선발대회 ‘몹 쩌우(Mộc Châu)’의 훈련 여정
젖소선발대회 ‘몹 쩌우(Mộc Châu)’의 훈련 여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0.19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젖소선발대회는 1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선 라(Sơn La)성 몹 쩌우(Mộc Châu)현 주민들의 큰 축제일이다. 이 대회는 베트남 전역에서 유일한 젖소선발대회이면서 동시에 몹 쩌우(Mộc Châu)에서 젖소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성과에 대해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5개월 동안 계속해서 젖소를 돌보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젖소들을 돌보는 여정은 매우 까다롭고 섬세하다. 젖소들은 대회 4-5달 전부터 선택되고 보살핌을 받게 된다. 선택 기준은 순종 홀스타인 프레시안(Holstein Fresian) 젖소 종의 특징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외양이 아름답고 건강하며 각 부분, 네 개의 튼튼한 다리, 큰 몸집, 아름다운 걸음걸이가 조화롭고 균형적으로 잡혀있어야만 한다.

특히 성장과 우유 생산에 대한 각 기준들은 다른 소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기준에 달하는 외양을 가진 홀스타인 프레시안(Holstein Fresian) 젖소들을 얻기 위해선택을 통과한 젖소들은 매일 특별한 사료와 샤워, 그리고 털관리를 받아야 한다. 한마리의 소가 군중 앞에서 능숙한 걸음걸이를 공연하도록 훈련하는 일은 간단치 않은 과정이다.

한달 동안 벌어지는 대회에 앞서 젖소들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에 친숙해지기 위해 매일 한 시간 동안 밖에서 오고 가는 훈련을 해야한다.

우유 생산량이 가장 많고, 가장 아름다운 젖소들은 사육하는 사람들로부터 보살핌과 급한 훈련을 받고 다가오는 10월 14-15일에 주식회사 몹 쩌우 밀크(Mộc Châu milk)에 따라 개최되는 연례 대회인 제 12회 "젖소선발대회" 에 참가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즈엉 반 노이(Dương Văn Nội)씨는 "76마리의 젖소무리로부터 한마리를 선택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며 "젖소는 사육 우리 환경 속에서 사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에 도착하면 보통 두려워하고 우리를 뛰쳐나가려한다 그래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소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와 친숙해지도록 훈련을 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소의 다리 또한 약하기 때문에 긴 거리를 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소를 데리고 길 밖에서 오고가는 훈련도 매일 필요하다. 그 밖에도, 돌보고, 씻기고, 털을 빗어주는 일련 단계들은 가장 아름다운 외양의 소를 확보하기 위하여 매일 인내심을 갖고 꼼꼼하게 과정을 밟아 나간다.


'소를 기르는 그들의 자부심'

주식회사 몹 쩌우 밀크(Giống bò sữa Mộc Châu)의 부회장 팜 하이 남(Phạm Hải Nam)은 다가오는 10월 14-15일의 결승을 준비하기 위해 6월달부터 조직위원회에서는 농민들이 시험을 치룰 소나 송아지를 고르도록 "선발대회" 의 모집을 통보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조직위원회에서는 한번 점수를 매겨 평가를 했고 결승을 진행하기 위한 126마리의 가장 아름다운 젖소를 선택했다. 팜 하이 남(Phạm Hải Nam)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우유를 짜낼 수 있는 소, 우유가 없는 소, 예비용 소, 사료를 먹여 키운 송아지, 모유와 우유를 먹여 키운 송아지등 이렇게 5개의 항목에 총 가치가 약 10억동에 이르는 상금이 있다.

왕위에 오른 결승선발대회에서 1등을 한 소에게는 약 7000만동이상의 가치를 지닌 상이 수여된다. 또한 결승에 진출한 모든 '암소' 들은 상금을 받게 된다.

결승에 참여한 소를 소유한 주인들은 모두 자신의 소가 시험을 치루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고 매일 한 시간의 이동 훈련 및 특별한 식단과 함께 젖소를 돌보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은 훈련과 시험에 소를 가져가는 일은 기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즈엉 반 노이(Dương Văn Nội)는 "소를 사육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결승에 참가는 그들의 자부심이며 시합이 치뤄지는 날은 그들이 자신의 가장 좋은 성과들을 자랑할 수 있기 위한 소를 기르는 사람들의 축제일로 여겨진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대회에 10년 이상 참가해온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며 "이 대회는 사육자들이 서로 경험을 교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며 과학자들에게는 젖소를 사육하는 일에 과학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켜 첨단 기술 축산 산업을 만들기 위한 기회" 라고 말했다.

한편 젖소선발대회는 주식회사 몹 쩌우 밀크(giống bò sữa Mộc Châu)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조직됐으며 이제 이 대회는 몹 쩌우(Mộc Châu) 고원 주민들의 문화적인 자랑이자 흥미로운 관광지가 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홍끼에우(HỒNG KIỀU)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