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Tết Đoan Ngọ)속 베트남 사람들의 아름다운 풍속들
단오절(Tết Đoan Ngọ)속 베트남 사람들의 아름다운 풍속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6.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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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5월 5일인 단오절은 오래전부터 베트남 사람들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인 명절중의 하나이다. 오늘날에는 베트남과 함께 중국, 한국도 단오절을 지내지만 각 나라들은 각 나라에 있는 신앙과 전설들에 관련된 서로 다른 준비 방식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단오절은 해충을 죽이는 날이라고도 표현한다. 옛날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소화기관에 많은 해충과 병균이 있어서 그것들이 5월 5일에 제일 강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음식들로 그것들을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관념에서 출발해 오늘날 사람들은 베트남 문화의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풍속들을 보유해왔다.

1. 찹쌀로 빚은 술밥(Cơm rượu nếp cẩm)을 먹는 풍속

찹쌀로 빚은 술로 지은 밥(Cơm rượu nếp cẩm)은 원래 탄 호아(Thanh Hóa)지방의 므엉(Mường)족의 특산품이지만 맛과 이로운 효과로 인하여 널리 대중화 되었다. 특히 단오절에 이것은 어떠한 가정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전통 의학에 따르면 술과 함께 먹는 발효되거나 요리된 찹쌀로 빚은 술밥은 단맛을 가지고 있고, 이로운 기체를 보충해주며 소화와 갈증, 무기력증, 식은땀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고 전해진다. 5월 5일 아침에 사람들은 씻은 후에 몸속의 병균을 퇴치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와 함께 찹쌀로 빚은 술밥(Cơm rượu nếp cẩm)을 조금 먹는다.

2. 오리고기를 먹는 풍습

오리고기가 매달 초에 먹는 것이 금기시 되어 있는 음식이라면 단오절에는 오히려 매우 많은 인기를 얻는다. 해충을 죽이고 병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시원함과 체내의 혈액과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작용을 가진 오리고기는 단오절에 중요한 음식으로 선택받는다. 한의학에서 오리고기는 병이 걸린 후에 신체를 강화하고, 경련을 치료하며 열을 내리고 여드름을 줄인다고 한다.

3. 손톱과 발톱을 칠하는 풍습

어린 아이들의 손톱과 발톱은 빨간색으로 칠해지지만 현재에 쓰이는 여러 종류의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헤나(cây Lá Móng)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 안의 나뭇잎에서 색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은 작은 나무의 한 종류인데, 담장 울타리로도 심을 수 있다. 몇 몇의 서양 국가에서 헤나는 화장품을 가공하는데 사용된다. 헤나는 종기와 염증을 막고 물집을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손톱에 칠해지면 매우 예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단오절에 손톱과 발톱에 칠하기 위해 보통 사용한다.

4. 약초를 뜯는 풍습

옛날 베트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축제에 함께 참여한 후에 정오에 약초를 뜯었다. 그 때는 한 해 중 가장 좋은 양기가 있을 때고 베트남 사람들은 그 시간에 딴 약초가 가장 좋은 효험을 준다고 믿었다. 일반적으로 따게 되는 약초의 종류로는 쑥, 마오라나, 들깨, 레몬그라스, 감초, 자몽이 있다. 뜯어낸 후의 약초는 천천히 마시거나 그날 바로 물에 끓여 증기로 씻기 위해 가져가 바싹 말려진다.

5. 각종 햇과일을 먹는 풍습

5월은 각종 여름 과일들을 수확하는 시기이다. 햇과일을 먹는 일은 특히 자두, 리치, 망고와 같이 신 맛을 가진 과일들은 어느 정도 병균을 없애는 소망과 함께할 뿐만 아니라 과일이 집을 가득 채우고 나날이 불어나기를 바라는 것을 표현한다.

6. 반 져(bánh Gio)를 먹는 풍습

만약 구정에 반 쯩(bánh chưng)이 빠질 수 없다면 단오절에는 안이 호박색으로 꽉 찬 반 져(bánh Gio)는 어느 집에나 있는 빵이다. 반 져(bánh Gio)는 반 쩌(bánh Tro), 반 낭(bánh Nắng), 반 낭(bánh Nẳng), 반 우 쪼(bánh ú tro)라고도 불리운다.
이것은 정원 안의 몇 가지 식물들을 잿물을 여과시킨 물에 불린 찹쌀가루로 만들어진 빵이다. 원료는 구하기 쉽지만 만드는 방법은 제법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매력적인 색감과 정원 식물의 특별한 향기 그리고 입안에서 녹는 시원한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7. 사위는 아내의 부모님께 세우(sêu)-‘약혼자의 집에 선물을 가지고 가는 일’를 가고, 제자는 스승을 찾아뵙는 풍습

이것은 베트남 사람들의 가장 아름답고 좋은 풍습이다. 사위는 아내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는데, '세우(sêu)'간다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5월 5일 아침에 사위는 예쁘게 차려 입고 쟁반을 손에 들고 아내의 부모님의 집으로 건너간다. 쟁반위에는 닭고기 찹쌀밥, 햇과일이 놓여져 있다. 세우(sêu) 선물로는 찹쌀, 완두콩, 수박, 닭이나 오리 또는 거위나 새들과 같은 날 것들을 가져갈 수도 있다.
이 날은 또한 옛 제자들이 자신을 가르치던 스승을 찾아뵈는 기회이다. 선물은 각각 집안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찹쌀, 녹색콩, 오리 그리고 각 종류의 햇과일이 있다.
오늘날, 발전한 현대적인 삶에서 베트남 사람들은 여전히 기쁘게 단오절을 맞이하지만 몇몇의 풍습들은 천천히 잊혀져 가고 있고, 단지 시골에 있는 아주 적은 수의 가정만이 이를 유지해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날은 여전히 베트남사람들이 깊은 인간적인 의미를 가진 문화 풍습과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명절 중 하나이다.

[베트남뉴스_민하이(Minh Hả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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