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페이퍼(Panama Paper)에 등록되어있는 189명의 베트남인 명단 확인규명 필요
파나마페이퍼(Panama Paper)에 등록되어있는 189명의 베트남인 명단 확인규명 필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5.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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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페이퍼에 189명의 베트남 개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를 받은 국세청 응웬다이찌(Nguyễn Đại Trí)부 청장은 이와 같은 정보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지난 5월 9일 '파나마 페이퍼' 명단과 자료내용을 전면 공개했으며, 이 자료에는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가 서비스를 제공한 200,000여 개 이상의 역외회사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파나마페이퍼에는 이와 관련된 모든 개인과 기업의 명단이 고스란히 명시되었으며, 그 중 베트남 개인은 189명이 명단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정보를 입수한 응웬다이찌 관세청 부 청장은 "파나마 페이퍼는 1차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확실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세관기관은 구체적인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수는 없는 상태이다" 면서 "이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비단 세관기관 뿐 아니라, 많은 관련 부서와 국제기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떰비엣(Tâm Việt) 세관 대리점 부띠엔중(Vũ Tiến Dũng)대표는 "파나마페이퍼에 나온 정보만으로는 이 모든 자료의 내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관은 없고, 이러한 정보가 퍼지면서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며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많은 국제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알 수 있는 것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많은 개인들이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파나마페이퍼는 모색 폰세카 법률기업이 보유한 1,150만 건의 비밀문서로, ICIJ 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모색 폰세카는 탈세를 하기 위한 천국으로 묘사했으며 이를 통해 140명의 정치인들, 12명의 각 국가지도자,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 마약 거래상 등이 탈세 저질러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정보는 1975년부터 지난 40년간 모색 폰세카 법률회사의 활동을 기록해둔 것으로, 막대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 지도자들, 스포츠 선수, 갑부들이 돈 세탁을 하고 조세회피를 한 정황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조세 회피 사건 앞에 프랑스는 파나마페이퍼 블랙리스트를 각국에 전달하여 이와 같은 문제에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통신사_하이옌(Hải Yế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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