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을 열광시킨 K-POP 축제
호찌민을 열광시킨 K-POP 축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3.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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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저녁 호찌민 시에 있는 군대운동장에서 베트남 K-POP 팬클럽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원(원장 박낙종)이 주최하였고, 남부 지역에 있는 팬클럽 회원 3천여 명이 참가하였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K-POP 가수들의 공연 전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팬클럽 회원들이 K-POP 가수들의 사진과 각종 물품들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K-POP과 유명 가수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표현하였다. 22일에는 이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소녀시대, 2PM, 미쓰에이, 시스타, 더 게이트들이 참여하는 대형 K-POP 공연이 펼쳐졌다.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는 박낙종 원장은 이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호찌민을 방문하였는데, "이전의 K-POP 공연과 달리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의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차원에서 같이 즐기고 참여하는 단계로 발전하였다" 고 이날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K-POP 경연대회를 열어 긴장미를 더하게 되었다고 했다. 베트남 청년들이 경합한 K-POP 경연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팀은 이들의 아이돌인 소녀시대, 2PM 등과 함께 같은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펼쳐 보이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류의 가장 거센 물결 속에 있는 베트남은 이제 단순 동경과 따라 하기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것을 스스로 즐기고 만들어 가는 현지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문화 토착화, 현지화라는 새로운 미션에 한국문화원이 강력한 후원자로 자리하고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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