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태 관광지로 떠오르는 껀져(Cần Giờ)
국가 생태 관광지로 떠오르는 껀져(Cần Gi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5.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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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에 껀져(Cần Giờ)지역이 국가 생태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껀져 현의 2020년까지 발전방향에 따르면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수산물 양식업과 결합하여 관광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월의 사이공(Sài Gòn)에 불타는 더위가 찾아왔지만 빈칸(Bình Khánh)지역을 지나 삭(Sác)숲을 따라 껀져 현 쪽으로 가면 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진다. 바다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강물, 그리고 자연의 숲이 맑고 시원한 공기를 제공한다.
전에는 격렬한 전쟁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동요하는 지역이었지만 호치민시 주민들과 정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지금은 수많은 주택들과 프로젝트 사업들이 퍼지고 있다.

제비 양식업을 통해 부유해지다


땀톤히엡(Tam Thôn Hiệp)면 안호아(An Hòa)읍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에는 집이 드문드문 지어져 있다. 어쩌면 그래서, 지난 2008년 이곳이 껀져 현으로부터 제비 양식 모형 시범 진행지역으로 선택되었을 수도 있다.
제비 양식업 시범 진행 대상으로 선정된 10가구 중 한 가정인 55세 팜반웃(Phạm Văn Út)씨는 지난 2년간 제비 양식업을 해오면서 연간 3억 동의 안정적인 수입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제비가 계속 알을 낳고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더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웃 씨가 전달받은 약 5.000m2의 땅 위에는 망고 나무와 울창한 잎의 다른 나무들이 4.5m 간격으로 심어져 있으며 관광업을 시작하게 되면 이 나무들의 나뭇잎으로 집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웃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5-6년전, 껀져는 앞으로 현이 단체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로를 재정비하였고 연못을 파서 물고기들을 풀고 나무를 심고, 울타리를 만드는 등 관광지로서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미리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원 생태관광과 제비 양식장 관광을 결합하는 상품 아이디어가 매우 좋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통해서만 보는 대신 직접 제비를 볼 수 있도록 반사 유리를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관광객들이 현을 찾아 제비집 관광을 하는 관광상품이 생기고 차량편이 생길 것이라는 것에 대해 땀톤히엡 면 안록(An Lộc)읍에 거주하는 응웬티황오안(Nguyễn Thị Hoàng Oanh)씨는 껀져 현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현 주민들은 더 자세히 듣고 싶어 했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오안씨의 아버지인 응웬반끼아(Nguyễn Văn Kìa)씨는 올해 70세이다. 그의 피부는 검게 그을렸고 웃을 때 앞니 두 개가 보이며 할 일이 없을 때면 서서 정원 뒤쪽의 제비 집을 바라본다.
그의 가족은 제비를 양식하기 전까지 많은 고생을 해야했다. 배를 타고 탄안(Thạnh An)섬까지 가서 조금이라도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새우(tôm sú) 양식을 시작했으나 실패해 다른 종의 새우(tôm thẻ chân trắng)양식을 다시 시작했으며 지금도 새우 양식을 계속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부업으로 하는 중이다.
그는 많은 일들로 인해 힘들 때도 있지만, 얼마 전 태어난 손자로 인해 매일 기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의 집은 저렴한 가격에 제비집을 판매하던 일을 그만두고 제비집 가공소를 설립해 폐쇄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름답게 가공된 제비집은 kg 당 3000만 동에 판매되며 가장 낮은 등급인 3등급 제비집은 kg당 1800만동에 판매된다. 오안씨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올 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제비집에 대해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제비집을 더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했다.


국립생태관광지

껀져에는 현재 231가구가 제비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가치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껀져 제비집은 바다, 강, 숲이 어우러진 곳에서 생산되어 품질이 뛰어난 자연식품이다. 이 때문에 이미 제비집 양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업을 더 확장하길 원하고 아직 제비양식업을 하고 있지 않은 주민들은 제비 양식을 시작하기를 원하지만 아직까지 현에서는 제비집 마을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껀져 현 인민위원회 찌우도홍픅(Triệu Đỗ Hồng Phước)부주석의 정보에 따르면, 이 계획안은 지금까지 시에 2번 상정되었으며, 곧 완전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픅 부주석은 시 관광사무소와 껀져 현의 관광지로의 발전을 계획하는 중요한 회담을 가졌고 그는 현이 각 읍의 독특한 매력과 특색을 지닌 관광상품들과 함께 생태관광지로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안 섬 같은 경우 홈스테이(homestay)형식의 관광지로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섬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잘 대할 수 있도록 안내와 교육을 한 뒤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롱호아(Long Hòa)지역의 경우 섬과 정원을 결합한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땀톤히엡 면의 경우 제비집 양식 관광을 주로 한 관광상품을 만들 것이며 리년(Lý Nhơn)지역의 경우 제염 작업을 체험해보는 관광, 껀탄(Cần Thạnh)지역은 축제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테마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픅 부주석은 이같은 아이디어에 대해 말하면서 껀져 현이 관광지로서 매우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7세인 픅 부주석은 11년 전 시의 젊은 간부이자 프로젝트 계획의원이었으며 석사 논문의 주제는 껀져 생태관광 발전에 관련된 주제였다고 했다.
젊었을 때부터 연구에 몰두한 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식을 계획과 실현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2016년 안에 강 위의 유람선 관광편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껀져 시가 국립생태관광지가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의 껀져 현 발전 방향은 생태관광과 수산물 양식업이 결합되어 있다. 껀져 현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총 600,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훙 왕 기일 연휴에만 40,000여명의 관광객들이 껀져 현을 방문했다.
픅 부주석은 시에 껀져 도로, 휴양시설, 화장실 등 현의 관광 인프라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 주민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경우, 그에 필요한 자본이나 경영문화 교육 등을 지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왕카이(QUANG KHẢ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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