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두둑해진 필리핀 소비자 건강식품 찾는다
지갑 두둑해진 필리핀 소비자 건강식품 찾는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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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건강식품 시장 상승세

필리핀 2015년 건강식품 판매는 전년대비 5.8% 상승했다. 가장 규모가 큰 OTC* 시장은 전년대비 3.8% 상승한 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비타민, 식이보조식품(4억3800만 달러, 7.5%), 어린이 건강식품(2억100만 달러, 4.9%), Herbal/전통식품(1억5900만 달러, 8.8%)가 차지했다.

OTC는 Over The Counter의 약자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건강약품을 의미한다.


필리핀 건강식품 시장 동향

필리핀, 경제 성장으로 인해 건강식품에 관심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6% 수치다. 2016년 상반기에는 7%에 달하는 GDP 성장으로 제약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 증가했다.

또한 해외 근로자 송금, 해외기업의 필리핀지사 개설로 인한 외화 증가 및 최근 2년간 저유가로 인해 물가상승이 주춤(2년간 물가상승률 1.5%)한 것이 구매에 도움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판매 확대가 확대되고 있다. 2010년 이전까지 건강식품은 주로 오프라인(95% 이상)으로 판매됐으나, 매년 그 수치가 감소 중이다. 2011년 온라인 판매율은 5.2% 돌파하고 2017년에는 1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식품 시장 전망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건강식품 판매가 평균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동보조제 및 다이어트보조제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몸짱' 열풍이 필리핀에도 불고 있으며, 중·상위 소득계층은 여자 아이들의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건강식품 수요 증가된다. 경제 발전 및 소득 증가로 필리핀 소비자의 건강 및 웰빙에 관심 및 투자로 , 향후 꾸준히 성장할 시장으로 기대된다.

특히 몸매를 가꾸고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수명의 증가도 건강식품 시장의 잠재력 증가 요인으로 작용중이다. 필리핀은 2000년 이후 기대수명이 70세를 넘었고, 2020년 7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소비자의 장수에 대한 욕구가 건강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역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 시, 바이어들은 주로 홍삼(인삼) 식품 및 기능성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한국 기업과의 접촉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 제품이 주로 내수 시장을 노리고 제작돼 라벨 및 제품 설명이 한국어로 되어,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을 원하는 기업은 영문 설명 및 라벨을 따로 제작해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현성룡-마닐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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