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시추선 불법설치 항의 위해 중국 총영사관 소견
호찌민시, 시추선 불법설치 항의 위해 중국 총영사관 소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20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12일에 호찌민시 외무국 대표는 베트남 해안에서 중국의 석유시추선 해양 981호(Haiyang Shiyou 981) 불법 설치 항의를 위해 호찌민시에 소재한 중국 총영사관 대표자를 외무국으로 초대하였다.

중국이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석유시추선 해양 981호를 설치하고 군사용 선박을 포함하여 많은 선박을 배치한 것은 불법이고, 국제적인 협력 관례를 벗어난 행동이며, 국제조약에도 위배된 것으로서 베트남의 황싸(Hoang Sa)섬에 대한 주권과 배타적 경제수역인 대륙붕을 깊숙이 침범한 행위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또한 양국의 협력관계와 정치적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며 호찌민시 시민을 포함하여 전 베트남국민의 감정을 손상하였다고 한다.

호찌민시 외무국 지도자는 베트남은 황싸 섬의 주권에 대하여 충분한 역사적 증거와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는 점도 언급하였다. 또한 베트남은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베트남은 이번에 발생한 영해 도발 문제를 포함하여 영해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대화, 기타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1982년 UN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의 규정에 따라 해결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호찌민시 각계각층 사람들은 중국에 의해 자행된 베트남 주권침해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반대하였고, 베트남 해안에서 석유시추선 해양 981호와 다른 선박들을 즉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시 외무국 지도자는 해양법협약, 국제법과 베트남-중국 간 해양 문제 해결원칙 합의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동해에서의 영해분쟁을 해결하도록 제안한 정부의 주장을 옹호하는 호찌민시 시민들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베트남플러스_황아잉뚜언(Hoang Anh Tuan)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