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새로운 물결 ‘다낭 헬리콥터 투어’
관광산업의 새로운 물결 ‘다낭 헬리콥터 투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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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베트남 헬리콥터 연합회(VNH)가 선보인 다낭(Đà Nẵng) 헬리콥터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헬리콥터 투어는 시드니(호주), 폭스 빙하(네덜란드), 에베레스트 산(네팔), 빅토리아 폭포(아프리카 대륙), 빅아일랜드(하와이) 등 세계적 명소에서 대중화됐지만, 베트남에서는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있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헬리콥터 투어를 선보인 다낭 시는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깨끗한 자연경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들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낭 시는 다양한 관광 상품들과 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트남의 관광명소다.

다낭시는 계속해서 관광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관광 인프라 개발, 관광 상품 품질 향상,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및 투자 등에 힘을 쏟고 있어 관광업계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헬리콥터 투어는 시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한 눈에 다낭 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 헬리콥터 연합회(VHS)는 120여명의 헬리콥터 조종사들과 28대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헬리콥터 연합회는 "지금까지 헬리콥터들은 하노이, 하롱(Hạ Long), 붕따우(Vũng Tàu), 호치민시 지역에서 오일 가스 산업 분야에만 사용됐다" 며 "관광 형식으로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 헬리콥터 투어를 시도했지만, 허가서 발급 및 관광용 항공로 부족, 비용 등의 문제들로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쩐딘남(Trần Đình Nam)베트남 헬리콥터 연합회 사무장은 오일가스 분야에 사용한 헬리콥터를 관광용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특별한 관광 제공을 위해 새로운 헬리콥터 Airbus Helicopters EC-130T2를 관광용으로 추가했다고 전했다.

Airbus Helicopters EC-130T2 기종은 현대적이고 편안하며, 온도 조절 장치가 있고, 유리창이 넓어 관광, 투어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기종이다. 헬리콥터에는 기장 석을 포함해 총 7석이 있다.

관광 항공로를 개척하기 위해 베트남 헬리콥터 연합회는 여러 조사와 절차 끝에 관광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비행항로를 보장 받았다.

까오치중(Cao Trí Dũng)베트남 트레블 마트(Vietnam Travel Mart)사 이사장은 "관광객들과 함께한 헬리콥터 투어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매우 즐겁고 흥분되었지만 안정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헬리콥터 투어경로 개척

베트남 헬리콥터 총사와 협력하여 헬리콥터 관광을 홍보하고 있는 관광사는 베트남 트레블 마트다. 헬리콥터는 늑만(Nước Mặn)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출발해 응우한선(Ngũ Hành Sơn)산맥을 지난다. 그리고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교인 있는 롱(Rồng)교를 지나 한(Hàn)강 위를 지나면서 투언픅(Thuận Phước)교, 송한(Sông Hàn)교와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다낭 시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선짜(Sơn Tra)반도 상공 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린응(Linh Ứng)절에 위치한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불상 등 선짜반도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인당 15분에 300만동, 25분에 400만 동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 헬리콥터 총사는 헬리콥터를 임대해 꾸라오짬(Cù Lao Chàm), 미선(Mỹ Sơn), 리선(Lý Sơn), 동허이(Đồng Hới)등의 지역에 맞춤 관광을 진행 하며, 각종 구급 의료, 사고 수습, 축제, 결혼식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상공위에서만 돌다가 출발장소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투어를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헬리콥터 투어를 하다 관광지에 내리는 형식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 호이안(Hội An)지역과 미선 지역에 헬리콥터 착륙이 성공해 새로운 헬리콥터 투어 경로가 만들어졌다. EC-130T2 헬리콥터가 케케(Khe Khẻ)다리 옆 착륙장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은 마중 나온 미선 관광지의 가이드 직원과 함께 하늘에서 봤던 곳을 직접 걸어볼 수도 있다.

보주이킁(Võ Duy Khương)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 주석은 "다낭 시의 새로운 관광 상품출시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 이라며 "관광 협회, 관련 기관들에게 베트남 헬리콥터 총사와 협력해 헬리콥터 투어를 홍보하고, 다낭 시 뿐 아니라, 중부지방 전체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헬리콥터 투어는 3년 이내에 꽝빈(Quảng Bình), 냐짱(Nha Trang), 판티엣(Phan Thiết), 하롱(Hạ Long), 푸꾹(Phú Quốc)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헬리콥터 투어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관광지를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베트남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세계에 홍보하는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

[베트남뉴스_탄냐(Thanh Nh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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