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아쯔아(TỦA CHÙA) 고원의 "녹색 금"
뜨아쯔아(TỦA CHÙA) 고원의 "녹색 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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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잇(Shan Tuyet)차 나무는 딘빈(Dien Bien)성 뜨아쯔아(Tua Chua)현의 거친 고원 위에서 살고 있는 몽(Mong)족에게는 "녹색 금" 이라 할 수 있다. 황금과 같은 소득원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녹색 금" 의 전설…

뜨아쯔아는 멀리 떨어진 살기 힘든 산간 마을 중 하나이다. 해발 1,400M 고도에 뜨아쯔아는 베트남 북서지역의 "하늘로 통하는 문" 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고원의 토양과 사계절이 갖는 기후조건은 전설에 나오는 "녹색 금" 샨뚜잇차 나무의 생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뜨아쯔아의 노인들은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샨뚜잇차 나무의 성장을 봐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오랫동안 불러온 "뚜잇(Tuyet)차-눈꽃차" 라는 이름은 산간지역의 기후가 만들어 내는 얼음 때문일 것이다. 겨울철 고원 산간지대 위에 있는 풀들과 나무에는 크고 작은 얼음 결정이 생긴다.

차나무들은 추운 계절 동안에는 죽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녹색 금" 으로 변화한다. 샨뚜잇차의 특별한 점이라고 하면 얇은 눈꽃 층과 같이 수천 미터 위에서 곱게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뿐이다.

샨뚜잇차를 고산족들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준 좋은 음료라고 여겨왔다. 또 이 음료는 몽족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뜨아쯔아 고원의 산들이 만들어준 선물로 여겨왔다.

씬짜이(Sin Chai)마을에는 약 4천여 그루의 오래된 차나무가 있고, 이 마을에는 뜨아쯔아 고원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도 많이 있다. 그 나무들은 수백 년 된 차나무로, 3명이 둘러쌀 수 있을 정도의 둘레로 8에서 10M 정도의 높이다.

씬짜이 마을 하민히엔(Ha Minh Hien) 부회장은 몽족은 오래된 차나무들을 "불멸의 나무" 라고 불러왔다고 말했다. 오래된 차나무들은 지역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력과 장수의 상징으로 전해오기도 했다.



산뚜잇 차 브랜드에 대해서…

만약 전설 속에서 뜨아쯔아 차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활력과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었다면, 지금은 뜨아쯔아 고원의 몽족에게 생활을 위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제적 작물이라 할 수 있다.

하우쯔아(Hau Chua) 마을에서 가족들을 방문한 항아쯔(Hang A Chu)씨는 산뚜잇차 나무로부터 가족들은 경제적인 발전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씬짜이 마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차 수확을 수작업으로만 하고 있는 걸음마 단계에서, 항아쯔 씨는 직접 차 잎을 구입하여 제조 공장에 판매해 왔다. 현재 그의 차는 가족들에 의해서 손수 재배되고 있다.

항아쯔 씨의 가족은 300KG 이상의 차를 수확하고 있으며, 지역 농민들은 700에서 800KG 정도의 차를 생산해 내고 있다. 싼뚜잇차는 시장에서 20만동에서 30만동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항아쯔 씨의 가족은 연간 수억 동(VND)에 이르는 수익을 내고 있다.

하민히엔 부회장에 따르면, 항아쯔 씨의 가족의 큰 경제발전이 차나무로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딘빈 성 인민위원회의 개발 프로젝트도 차나무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뜨아쯔아 현 농업부 또반뚜언(To Van Tuan) 부장은, 딘빈 성 인민위원회는 씬짜이, 따씬탕(Ta Sin Thang), 딴핀(Ta Phinh), 씬핀(Sinh Phinh)을 포함한 뜨아쯔아 현의 북부 4개의 지역에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차 계발 지역발전 프로젝트" 에 대한 실행을 결정했다.



2015년까지 600헥타르의 면적에 총 투자금 840억 동 투입

뜨아쯔아 차는 인공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청정 에너지와 자연을 통해 길러진 고급 유기농 차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는 가질 수 없는 유리한 조건들을 바탕으로 뜨아쯔아 차 브랜드가 시장에서 성립되어 발전할 수 있었다.

처음 차를 재배했던 4곳은 직접 제조하고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가지고 있다. 그 후로 계속해서 유통 시스템을 개발시켜 소비자들에게 완제품을 보낼 수 있는 포장 및 배송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차를 재배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위해서 뜨아쯔아 현은 KG당 3,000동의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뜨아쯔아의 몽족과 지자체의 결심과 함께, 뜨아쯔아의 "녹색 금" 산뚜잇 차는 머지않아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베트남통신사_타오비(Thao Vy)기자, 사진_황하(Hoang Ha),비엣끙(Viet Cu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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