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24시 꽃시장
호치민의 24시 꽃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2.21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들지 않는 꽃시장은 호치민시의 특색을 드러낸다. 심지어 이른 새벽 전 한밤중이 호치민 꽃 시장은 가장 붐비는 시간이다.

호티끼(Hồ Thị Kỷ) 꽃시장

호티끼(Hồ Thị Kỷ) 꽃시장은 호치민에서 생화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다. 호티키 시장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있고, 명절에는 더욱 북적거리고 많은 꽃들이 있다. 베트남 달랏, 서부지역 및 외국에서 온 다양한 꽃들이 있으며, 그 중 고급스러운 꽃도 많다.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며 업자들로부터 꽃이 배달되는 시간인 새벽 2-3시에 가장 붐빈다. 동 틀 무렵인 6시경에는 도소매업자들로 시장이 가득찬다.

어떤 사람들은 꽃이 배달되기 전 새벽 11시-1시 쯤 시장을 방문하는데, 이 시간엔 싱싱한 꽃들이 많고, 시장이 조용한 편이라 손님들은 한적하게 꽃을 고를 수 있다.

하노이(Hà Nội)의 꽝바(Quảng Bá) 꽃시장과 같이 호치민의 호티끼 꽃 시장은 도매시장이지만 작은 다발 단위로도 판매해 소매업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손님들이 주차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장에는 많은 골목이 있고 상점은 시장을 중심으로 흩어져있다.


담센(Đầm Sen)

담센(Đầm Sen) 꽃시장은 2000년에 새로 생겨 호티끼(Hồ Thị Kỷ) 꽃시장보다 현대적이다. 건물은 높고 넓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간의 통로를 기점으로 2개로 나눠져 있다.
이곳에서도 수많은 꽃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튤립, 난초, 수국 등 외국의 꽃과 희귀한 꽃도 있다. 시장의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더욱 신비로워 보이는 꽃들은 사람들을 초대한다. 안정적인 가격은 이 시장의 소상인들의 약속이며, 가격은 꽃 업자로부터 변동이 있을 때 오른다. 시장의 꽃들은 깔끔히 손질돼있고, 구입하기 쉽게 작은 다발로 돼있으며, 항상 신선함을 유지한다.

명절에 사야할 꽃이 있을 때는 시장의 북적임을 피하기 위해 미리 필요한 꽃들을 생각해오는 것이 좋다. 주차서비스는 손님이 붐비는 시간이나 명절에만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 오토바이를 지킬 사람과 동행해야한다.


허우장 꽃 시장(Hậu Giang)

2005년도에 새로 생긴 허우장(Hậu Giang) 꽃시장은 위의 2곳의 시장보다 규모는 작다. 허우장 다리 밑에 위치한 시장이다. 이 시장 역시 밤 12시부터 동틀 무렵 까지 장이 서며, 새벽 2-3시가 가장 붐빈다. 달랏(Đà Lạt), 띠엔장(Tiền Giang)에서 방금 온 꽃들은 바로 분배된다.

호티끼(Hồ Thị Kỷ)와 담센(Đầm Sen) 꽃시장에 비하면 허우장 꽃시장은 꽃의 종류, 규모가 작다. 각 상점은 낮에는 생일이나 개업 등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화환 등을 판매한다.

이 시장은 5군, 6군에 사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5군이나 6군에 살고 있다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상점끼리 가격도 통일돼 흥정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베트남뉴스_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