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들의 소매금융시장 진출 가시화
금융기업들의 소매금융시장 진출 가시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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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들이 잇따라 신용대출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국가은행 SHB은행(사이공-하노이 상업은행)은 소비자금융 분야에 라이센스를 발급받고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은행 SHB은행에 따르면 공칭 자본금 1조동으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현대적인 IT기술을 접목해 베트남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소비자금융 기업이다.

윙반레(Nguyễn Văn Lê) SHB은행 회장은 "소비자금융 기업은 내년 1분기정도에 설립을 예상하고 있다" 며 "SHB가 소비자금융기업을 설립한다고 했을 때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유럽, 미국, 일본 등 금융기업들이 주식참여를 할 수 있는 여부였다. 현재 우리 이사회는 유럽에서 온 투자자를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키길 희망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SHB은행은 VFF(주식회사비나코넥스–비엣텔 금융)와의 병합을 통해 1분기에 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며, 1차적으로 SHB의 고객 중 연간 수입이 2억 동 이하의 고객들을 소비자금융 회사 고객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SHB은행은 중장기 계획으로는 연간 수입 1억 5천만 동~2억 동 수준의 고객들과 수입이 낮더라도 수입이 안정적인 중년층을 대상으로 소비자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윙반레 회장은 "일을 진행함에 있어 물론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다만 저희 은행은 이와 같은 소비자금융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목표는 월 3~7백만동 수입을 얻는 고객들도 소비자금융 상품을 이용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HB 이전에도 여러 은행들이 금융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HDBank의 경우 HDBank가 Việt Société Générale (SGVF)금융기업을 인수해 공칭 자본금 5,500억동의 HD Finanace를 설립하고 이 기업의 주식 49%를 일본측 크레딧 사이선(Credit Saison)그룹에 양도하여 유한회사 HDSaison그룹(HD Saison Finance)으로 합병했다.

또한 VPBank는 1인 유한회사 탄쾅산금융(Công ty TNHH MTV tài chính Than khoáng sản)을 합병해 FECredit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테크컴뱅크(Techcombank)도 주식회사 화쩟금융(Công ty tài chính cổ phần Hóa Chất)을 인수해 공칭 자본금 6천억동의 테크컴파이난스(Techcom Finance)를 설립했으며 군인은행인 MB은행 또한 송다금융 주식회사(SDFC)을 인수해 공칭 자본금 5천억동 규모의 1인 유한회사 M Finance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합병은 소비자금융의 증가와 함께 국영 소유 지분을 조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금융시스템 구조 개선을 하려고 하는 국가 은행, 정부의 한 가지 대안이기도 하다.

최근 10년간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전망에 따르면 관련 소매금융시장은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평균 20~3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금융기업 합병, 인수를 통해 소비자금융에 진출하려고 하는 은행들에 전략은 매우 긍정적인 전략"이라며 "신규 기업을 설립하는 것 보다 현재 활동 중에 있는 금융기업을 활용하는 것이 인력, 시장점유율, 고객유치 등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 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업인들 입장에서 소비자금융 기업의 설립은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검은대출'의 엄청난 이자 부담을 감소시키고 안전하고 정식적인 금융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PV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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