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관광의 잠재력
베트남 의료관광의 잠재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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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내 질병치료 및 미용 목적의 의료관광 수입이 매년 20-30%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국가 중 태국, 싱가폴, 한국은 이 같은 의료관광을 이끌고 있는 주요국가다. 인도와 필리핀은 아직 여행 및 의료분야에서의 발전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안전회계법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트남에 방문한 해외의료여행객들로 인한 소득은 10억 달러(USD)인 가운데 2014년 기준 약 5만 명의 베트남 인구가 의료관광 목적으로 해외 출국을 하여 약 20억 달러(USD)를 지출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국공사립 병원에 많은 해외환자들을 유치했다. 2014년도 쩌라이 병원은 1,200명의 해외환자들을 진료했다. 그 중 900명의 환자가 미국, 호주, 한국, 러시아, 일본 등 의료기술이 발전한 국가의 환자들이다.

한편 의과대학병원에서는 약 18,000명의 캄보디아 환자들을 유치했으며 매년 유럽, 아시아, 미국, 호주 등에서 온 약 1,000명의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의과대학병원은 6,000명의 해외환자를 FV병원은 약 2만 명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온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아프리카 지역의 해외환자들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호치민시 생식내분비 및 불임 학회에 따르면, 뜨유(Từ Dũ), 안신(An Sinh), 반한(Vạn Hạnh) 세 군데 병원은 매년 약 500명의 불임치료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베트남에 방문하는 해외환자들은 의료뿐 아니라 관광 및 휴양 목적도 있다. 그러나 해외환자들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관광 정보가 부족하고 여행상품과 여행사가 한정적이라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베트남 보건 당국과 여행사 및 의료관광 시설 간의 협력 부족이다. 또한 관광산업이 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싱가폴의 관광진흥원은 각 병원들이 베트남에 대표사무실을 설립할 것을 끊임없이 촉구하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싱가폴의 의료센터 대표 사무실은 정보 제공뿐 만 아니라 환자들이 베트남의 의료관광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싱가폴에 갈 수 있도록 수속처리도 도와준다.

마찬가지로 태국,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관광산업에서도 베트남에 의료센터 대표 사무실을 설립했다.

베트남 한의학의 장점

인근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의 의료관광 잠재력은 충분하다. 지난 9월 16일 기자회견에서, 응웬티민 재무부 차관은 많은 베트남 의사들이 싱가폴의 초청에 응해 그 나라에 매주 방문하여 진찰을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은 여행지 및 휴양지에 미용시설과 관광휴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많은 온천과 광천이 있으며 땀다오(Tam Đảo), 바나(Bà Nà), 달랏(Đà Lạt), 사파(Sa Pa)등이 대표적이다. 베트남 의료서비스의 경우 인공수정을 통한 불임치료,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성형수술, 치아교정 서비스, 한의학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베트남의 중앙침술원의 53개의 질병 치료법은 세계적으로 한의학 측면에서 인정받았다. 동양의학에 속하는 중앙침술연구소의 53개의 병리학 기반 치료는 세계가 공인하고 있으며, 의료비용 또한 저렴하다.

침술 전문가 응웬따이투(Nguyễn Tài Thu) 교수에 따르면 국제의료관광그룹과의 수년간의 협력을 통해 많은 외국인관광객들에게 관광과 침술·기공 치료를 연계하였으며 주목을 받았다.

침술은 가장 저렴한 치료법 중 하나이며 설비 및 값비싼 약을 쓰지 않고도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현재 세계 약 135개국이 침술 기반 치료를 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경우 이와 관련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오래 전부터 해당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베트남 보건부는 침술 의료 관광 발전에 대한 방침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해외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의료 관광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건부, 문화체육관광부, 사법부, 공안, 계획투자부 등 각 연관된 부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이러한 각 부처의 협력은 가장 어려운 단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업인 TMR의 의료관광 산업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의료 관광 분야 가치가 2019년도에는 325억 달러(USD)로 2015년보다 3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령화, 미국 및 각 서방 국가 긴축재정 또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뉴스_껌뚜(CẨM T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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