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인 아시아 더 많이 갈 것”…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다낭 ‘주목’
“2017년 한국인 아시아 더 많이 갈 것”…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다낭 ‘주목’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8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2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 한국인 아웃바운드 여행 트렌드' 를 발표했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해외 여행은 아시아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륙별로 보면 상위 10개국의 예약 점유율을 기준으로 아시아 여행객은 42.6%, 유럽 여행객은 8.2%의 비중을 보였다. 아시아 여행객은 2015년보다 2.1% 증가했으며 유럽은 1.5%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상위 10개국 중 7개가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홍콩, 중국 순의 아시아 국가였다. 도시별로 보면 10개 도시 중 9개 도시가 모두 아시아 도시였다. 그 중 일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9개 아시아 도시 중 4개가 포함됐다. 작년 기준으로 도시별 선호도는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 후쿠오카 순이다. 유럽의 주요 관광국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5개국은 모두 인기 순위 20위 안에 2년 연속 진입했다.

주목할만한 여행지는 대만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2015년 7위에서 2016년 5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도시별 성장률을 봤을 때도 대만은 눈에 띈다. 수도인 타이베이는 도시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고 성장률은 전년 대비 83.4%다.

베트남 역시 급성장한 여행지다. 성장률 106%를 기록하며 2015년 인기 순위 9위에서 지난해 6위로 올랐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다낭이다. 2016년에 새롭게 주목 받게 된 이곳은 도시별 순위에서도 단숨에 9위에 올랐으며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0.7%에 달한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마카오는 전년 대비 39% 성장을 기록했다.

아웃바운드 여행 국가 중 1위는 단연 일본이다. 국가별 점유율, 도시별 점유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대비 38%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2년 연속 국가별 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나 성장률은 1%에 그쳤다. 3위는 전년 대비 3% 성장을 이룬 태국이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에 대한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짧은 일정으로라도 가까운 국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며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