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으로 만든 집
골동품으로 만든 집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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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푹(Vinh Phuc)성 (Vinh Tuong)현 선쩐흥(Son Chan Hung)읍에 거주하는 응웬반쯩(Nguen Van Truong)씨는 자신의 집을 골동품 전시장으로 세웠다. 증씨 자신의 오래되고 귀한 물건 수집의 열정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옛 문화에 대한 가치를 소개했다. 이 골동품 전시 집의 특이한 점은 보통 유리 안에 골동품을 전시해 놓는 것과는 다른 형태에 있다. 집 문, 울타리, 벽 그리고 담에 골동품들을 붙여 놓았기 때문에 집 전체가 골동품으로 숨 쉬고 있는 듯하다.

응웬반쯩씨는 오래된 골동품들을 찾고 연구하는 데에 매우 큰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골동품을 수집하기 위해, 홍(Hong)강을 건너 각 옛 전통을 고수하는 마을들을 방문했으며 심지어 고철상에게 오래된 물건들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가 수집하는 골동품은 귀한 접시부터 작은 단추나 오래된 동전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해도 각각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5년, 그는 그가 수집한 골동품들을 집 문, 벽, 담 등 모든 곳에 붙이는 골동품 집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 집은 일반 벽돌로 지어진 보통 집이다. 그는 집 바깥 쪽 벽에 8,000점 이상의 접시나 그릇들, 90kg 이상의 동전 그리고 20kg 이상의 동이나 돌로 만들어진 단추들을 붙여 메웠다. 이 때문에 그의 집은 그 차체가 마치 아주 특별한 골동품 전시공간과 같이 되어버렸다. 장식된 골동품들은 각각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물건들이며, 대나무 돌, 소나무 학, 꽃 새 등, 주제에 따라 나누어져 있다. 또한 라봉(La Vong), 푹록터(Phuc Loc Tho) 등 고전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에 따른 주제로 골동품을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응웬반쯩씨는 각각의 골동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된 원료, 제작 기술, 불에 구운 방식, 장식 예술 그리고 역사적인 시대와 출처 등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관광객에게 모든 골동품들에 대해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문하는 마을 주민들에게도 골동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현재 그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 있으나, 계속해서 수집품을 늘리고 싶은 열정은 늘 여전하다. 또한 그는 이 골동품들의 역할이 다음세대가 과거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이 특별한 골동품 전시 집이 문화관광지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 특히 골동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과 문화적 이해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베트남통신사_툭히엔(Thuc Hi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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