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의 신선식품 시장
외국인 대상의 신선식품 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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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 거주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신선식품유통 및 재배 전문기업인 안즈엉싼(Ánh Dương Xanh) 투자발전회사의 응웬투이융(Nguyễn Thùy Dung) 사장에 따르면 외국인을 위한 신선식품은 작은 분야이지만 큰 기회가 열려있다.

보통 외국인들은 도시의 한 구역에 모여 거주하므로 공동체를 형성한다. 그들은 상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때문에 그들의 요구에 부합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시 확산은 아주 빠르다.

응웬투이융 사장은 "하노이 도심에 거주하는 일본인들만 해도 평균 50~100가구가 된다. 하노이의 외국인 공동체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기에 타겟 시장에서만 잘해도 성공할 것이다" 고 말했다.

현재 시내의 상점,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 광고 노출이 잦아지고 있으나 상품마다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고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 온 외국인들은 원산지가 불명확한 상품을 사는 것을 꺼린다.

응웬투이융 사장은 "현재 친환경농산물 수요는 높으나 소매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어 40%밖에 할당되지 못한다. 더불어 농산물 품질을 정확하게 검증할 사람이 없는 것도 문제다. 많은 기업들은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여 상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매주 혹은 매달 이와 관련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예로 홈페이지나 SNS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주문 및 배달 서비스" 라고 말했다.


외국인 소비자, 눈높이 맞추기 쉽지않다

외국인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품품질 검증을 위한 엄격한 재배과정과 최신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응웬투이융 사장은 "야채와 같은 신선식품은 재판매될 수 없기 때문에 원산지 보증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일본인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일본산 종자와 일본식 기술을 도입해야하며 농민들에게 이와 관련된 훈련을 시켜야한다" 고 말했다.

일본인들은 상품의 안전성 및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지 외부에 상품을 재배한 농민에 대한 신상정보 및 사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는 "저희는 오랜 시간동안 고객들의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 타겟 고객들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품을 수확한 후 기초처리단계에서 운송과정에서 파손당한 상품의 30~50%는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매장에 입고시켜놔도 하루가 지나면 가격을 인하해야하며 상품가치가 없는 야채들은 판매할 수 없다. 실제로 입고한 야채의 80%를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외국 종자는 낮은 온도에 재배하기 적합하므로 상시 판매할 수 없기도 하다.

이 외에도 기초처리와 구매 또한 복잡하다. 야채를 수확한 후 농민들은 크기와 중량에 따라 분류하고 품질별로 나누어 이상이 있는 상품은 버린다. 이후 나서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시킨 후 특수 포장하여 운반한다.

응웬투이융 사장은 "외국인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않지만 그들의 요구에 부합한 상품들은 모두 고부가가치 상품들" 이라며 "작은 분야이지만 큰 기회가 열려있다" 고 밝혔다.

[베트남뉴스_뛰엣늉(TUYẾT NHU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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