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 서예축제(Hội chữ Xuân Đinh Dậu 2017)가 오는 11일까지 반미에우-꿕뜨쟘(Văn Miếu-Quốc Tử Giám) 유적지 반(Văn)호수 구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서예축제에는 77명의 옹도(ông đồ)가 서예에 참여했으며 이중에는 꿍칵르억(Cung Khắc Lược), 응웬테안(Nguyễn Thế Anh), 응웬테룩(Nguyễn Thế Lục), 응웬느팍(Nguyễn Như Phách), 응웬민쩌우(Nguyễn Minh Châu)와 같은 대서예들이 포함됐다.

쯔엉민띠엔(Trương Minh Tiến) 하노이 문화체육관광청 청장은 "서예에 참여하는 옹도 중 67명은 주최 측이 수년간 개최한 대회를 통해 선정됐으며 나머지 10명은 정유년 봄 글 축제에도 있을 서예박람회에서 선정했다" 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선정되지 않은 옹도들에 관하여 레쑤언끼에우(Lê Xuân Kiêu) 반미우꿕뜨쟘 문화과학활동센터장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옹도들은 2015년과 2016년 봄 글 축제에서 이미 선정된 바 있기에 서예의 품질이 보증되어 있어, 축제를 위한 대회를 따로 개최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반미에우(Văn Miếu) 거리에는 정식단체로부터 검증받지 않고 무단으로 붓을 들고 서예를 하는 옹도들도 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올해부터는 꿕뜨쟘(Quốc Tử Giám) 공안과 협력하여 엄격하게 이 같은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새로운 점은 주최 측이 작년과 같이 반호수 주변에 텐트를 배치하지 않고 반호수 앞무대로 옮겨간 것이다. 이는 작년 축제에서 안쪽에 위치한 텐트들은 비어있고 반호수쪽에만 인파가 몰린 것을 보완한 점이다.

올해 주최 측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동일한 재료들을 옹도들에게 제공한다. 작년에는 텐트 외부에 캔버스 천을 사용했지만 올해엔 대나무를 사용한다.

서예공연, 서예박람회와 같이 매년 열리는 활동들과 달리 2017정유년 봄 서예축제는 전통마을의 상품 소개, 민속그림 소개, 아이들을 위한 민속그림 그리기, 북부고택 소개, 무형문화유산 소개 등도 준비되어있다.

2017 정유년 봄 서예축제는 매일 8시 30분부터 20시까지 개최된다. 음력 30일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개최되며 음력 1일과 2일 축제는 22시까지 열렸다.

[베트남통신사_딘티투언(ĐINH THỊ THUẬN)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