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스카이라인
변화하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스카이라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3.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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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본 투자로 대형 주거단지와 고층 상업 건물들 증가 추세
건설부 신임 장관 임명 후 건설 프로젝트 승인 용이

□ 캄보디아 건설 프로젝트 급증

캄보디아 건설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총 2636건의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13년 이래로 캄보디아 건설 프로젝트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업은 봉제수출, 관광 등과 함께 캄보디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2016년 승인된 2636건의 프로젝트의 총 면적은 약 1400만㎡, 금액 기준 약 85억 달러 규모이며, 2015년 대비 155.6% 증가한 수준이다.

2015년에는 2305건의 프로젝트가 승인됐고, 총 면적 768만6112㎡, 금액 기준 약 33억 달러로 2014년 대비 33% 증가했다.

캄보디아 건설업 규모 추이



자료원: Ministry of Land Management, Urban Planning and Construction


프로젝트 수 대비 규모 급증의 원인은 대형 빌딩, 쇼핑몰 및 거주단지 프로젝트 수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고층 빌딩은 2017~2019년 완공 예정으로, 상업용 건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프놈펜 시내 대형 건설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CBRE


□ 해외 자금의 프놈펜 건설시장 유입 증가

캄보디아 건설투자의 대부분은 해외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2016년 세계은행에서 발간한 『Cambodia Economic Update』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 대비 건설 및 부동산 투자액의 비중은 2015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Cambodia Economic Update, World Bank


2010년부터 2015년간 외국인이 빌딩 소유권을 획득한 건물은 총 2429개를 기록했으며, 2015년 한 해 480채의 건물이 외국인 소유로 이전됐다.

해외 건설사 및 건축 디자인 업체들도 다수 직접 진출하고 있으며, 건설부 등록된 953개 업체 중 약 30%인 283개 업체가 외국계 업체다.


□ 전망 및 시사점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캄보디아 정부는 더 많은 일자리, 세수 창출과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된 건설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시점이 오면 공급과다로 인한 건설경기 하락이 찾아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보다 내장재, 인테리어 디자인 등 부수적인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건설 허가는 쉬워졌지만 승인 이후 바로 시공을 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어, 캄보디아 정부 차원에서 건설 규제를 다시 강화할 위험성이 있다. 실제로 건설 허가 이후 2년 이내 착공하지 않아 허가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 한국계 건설 및 프로젝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캄보디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 진출 시 사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서정아_캄보디아프놈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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