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토(Phú Thọ)의 린띤띤폭 축제
푸토(Phú Thọ)의 린띤띤폭 축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3.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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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1월 11일 푸토(Phú Thọ)성 럼타오(Lâm Thao)현 뜨싸(Tứ Xã)마을의 주민들은 린띤띤폭(Linh tinh tình phộc) 또는 쩌짬(Trò Trám)이라고 불리는 축제를 개최한다.

이는 신앙을 빛내고 농민들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하는 축제다. 축제는 크게 놀이프로그램, 제례 그리고 멋(Mật) 의식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놀이부분에서는 음력 1월 11일 저녁 쟁기질하기, 모 심기, 낚시하기, 통발로 물고기 잡기, 목수체험, 여러 수업 등의 프로그램이 쩌(Trò)사원에서 진행된다.

뜨싸(Tứ Xã)마을 주민들이 주로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사민지업" 또는 "박 응에 코이 하이(bách nghệ khôi hài)" 라고 불린다. 이는 향토지역의 개성있는 민요 가락과 함께 사회 속 4개의 계층(사, 농, 공, 상)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민간 희극이다.

놀이프로그램 다음은 마을 고령의 어르신들의 제례 시간이다. 제례는 11일 22시 30분부터 시작해 12일 0시까지 이어진다.
가장 매력적이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이끄는 시간은 멋(Mật)의식이다. 이는 종족 유지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제례 일정 후, 투(Thủ)씨는 쩌(Trò)사원에서 향을 피우고 "노 느엉(nõ nường)" 을 맞이한다.

의식에는 여성과 남성의 성기 형상을 본떠 만든 물건으로(나무로 제작되어 붉은 색을 칠함) 제사를 지낸 후, 축제 전부터 선택해둔 마을 남녀 한 쌍에게 나눠준다. 그 후 모든 조명과 촛불을 끄고 의식 진행자가 "린띤띤폭(linh tinh tình phộc)" 이라고 외치면 두 남녀는 의식을 시작한다.

반나체에 국부가리개를 한 남자는 너(nõ)를 쥐고, 나시와 치마를 입은 여자는 느엉(nường)을 잡아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두 물건을 서로 맞댄다. 이와 같은 행위가 3번 전부 두 물건이 제자리에 들어맞으면 풍년이 들고,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으며 별도의 보상도 있다.

2번 성공한 경우엔 풍년이 들고, 1번 성공한 경우에는 수확이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믿는다. 어두운 밤, 의식 진행자가 3번의 "제꺽(부딪치는 소리)" 소리를 들으면 불을 다시 켠다. 그 시점을 천지와 신께 의식이 끝났음을 공손하게 아뢰기 위해 진행하는 "신성한" 시점이라고 부른다.

응우옌 홍 또안(Nguyễn Hồng Toàn) 뜨싸(Tứ Xã) 당위원회 비서는 "이 축제는 주민들이 많지 않을 시대 전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우리는 이 국토를 보호하고 생산 노동을 위해 인력이 필요하다. 이 축제는 인간을 발전시키고, 종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게 행운을 비는 행위" 라고 말했다.

옛날엔 풍습에 따라 "해방의 시간" 이 오면 감람나무 숲 밖에선 남녀 커플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든 일에 자유롭고, 여자는 담보로 남자의 물건 하나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이 기간 동안 여성이 임신을 하면 마을의 의식은 성공적이라 보며 가족, 마을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한 일 년이 될 것이라 여긴다. 마을주민들은 이 축제에서 임신해 태어난 아이들은 마을에 번창, 번영을 가져오는 아이들이라고 여긴다.

최근 "해방의 시간" 이라는 풍습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고, 축제를 즐기고 환호를 할 뿐이다. 그러나 성행위와 생식기관을 알리자는 믿음은 여전히 신성하게 여겨진다. 이는 좋은 관념을 포함하고, 농민들의 수확과 모든 것이 풍요롭길 진심으로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음력 1월 12일 아침은 온화한 날씨와 풍요로운 수확을 기리는 의식이 있다. 지난 계절에 수확하여 벼들은 쩐(Trần)시대의 풍런호(Phùng Lân Hổ)위인을 기리는 싸록(Xa Lộc) 사당으로 가져간 후 마을 주변에서 계속 의식을 진행한다.

마을 거리에서 벼를 맞이하는 의식을 할 때에도 축제 분위기를 생성하기 위해 쩌(Trò)사원에서 계속해 놀이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축제를 끝내기 위한 의식으로 쩌(Trò)사원에서 열 번의 절을 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 기간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푸토(Phú Thọ)성 쩌짬(Trò Trám)축제를 국가적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했다.


[베트남통신사_따반또안(Tạ Văn Toà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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