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기업, 베트남 경제기반의 99.9% 차지
초소형 기업, 베트남 경제기반의 99.9% 차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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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오전, 응웬떤융(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는 정부사무실, 투자계획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업 공동회의를 주재했다. 응웬떤융 총리는 회의에 참가한 각 기업 대표들을 환영하며 정부는 기업공동체의 제안과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들을 알맞은 시기에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계획부 당후이동(Dang Huy Dong)장관은 지난 시간 동안 올바른 방향으로 적극적인 변화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했다. 경영난을 겪어 파산하거나 생산 활동을 중지해야 하는 기업들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3년에는 2012년에 비해 11.9% 상승한 60,737개의 기업이 활동을 중지하였다.

2014년 1분기에는 16,745개의 기업이 추가로 활동을 중지하였으며,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9.6%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동(Dong)장관의 말에 의하면, 이전에는 기업의 65%가 이익을 창출하였으나,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한 2010년부터는 기업의 35%만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부띠엔록(Vu Tien Loc)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은 혁신 정책인 도이머이(Doi Moi)정책이 시행 된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서로 협력하여 대형 브랜드와 국가 공업분야를 발전시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공업화 세대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선두에 서서 이끌어나갈 기업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베트남은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전 세계적인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했다.

현재 500,000개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기업 비율은 2% 정도로 매우 낮고, 반면 95~96% 정도를 소규모기업, 또는 초소형 기업들이 차지한다고 했다. 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초소형기업은 전체의 66~67% 정도를 차지하며, 만약 개인 경영 활동을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초소형기업이 전체 경제기반의 99.9%를 차지한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작은 바구니 배 군단" 인 베트남기업들은 2015년에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고, 베트남-유럽연합(EU) 경제협정도 2014년 말에 맺어지는 등, 많은 국제적인 차원의 협정들이 맺어지면서 더 먼 바다로 나가야 하는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계획부는 앞으로 기업들을 규제하고 있던 것들을 풀어주고 기업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 관련 법률을 수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보다 나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돌파구라고 했다. 또한 국민들은 법이 금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합법적으로 보호하고, 국가 기관과 간부들은 최소한의 관여를 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국가는 반드시 정책구조, 법 등을 발전시켜서 국민들과 기업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생산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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