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통악기인 단버우, 한국 오페라의 수석 연출가들과 함께
베트남 전통악기인 단버우, 한국 오페라의 수석 연출가들과 함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3.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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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상 수상자음악회(골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렸다. 베트남 전통악기인 단버우(Đàn bầu)의 레화이프엉(Le Hoai Phuong) 연주가가 초대받고 한국오페라의 수석 연출가들과 함께 연주했다. 이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1992.12.22 –2017.12.22)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콘서트로서, 베트남 연예인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상 수상자음악회에 중국 연예인들과 베트남 연예인들을 초대하는 것은 오페라 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지역 내 국가들, 특히 베트남과의 협력을 향하는 목표 하에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오페라상 조직위원회 서기장인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단장이 현재 한국은 오페라단이 120개가 있는데 오페라의 최강국인 이탈리아에 비해 두 배로 많다. 오페라단 수가 증가하는 것만 아니고 오페라 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10년동안 한국 오페라가 활발히 성장해 오고 세계와 지역 내 오페라의 중심지가 되었다. 2016년 12월최승우 단장은 베트남을 방문해서 베트남 오페라의 현황을 알아보고 오페라 분야에 있어서 베트남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연예인들 중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서 적합한 협력 방향을 잘 찾아내기만 하면 협력의 문이 환짝 열릴 것이라고 한다.

또 최승우 단장에 따르면 최초의 한국오페라단은 1948년에 창설되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나가서 지금은 오페라 수준도 물론, 오페라을 위한 시설에 대해서도 자랑할 만하다.

최승우 단장은 골든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한국에서 최고의 콘서트로 매년 기대될 만한 콘서트가 되어 왔다. 대한민국오페라상조직위원회에 의해 시상되는 오페라상은 한국오페라 연출가에게도 최고의 상이다. 이 행사는 매년 대한민국오페라상 수상자들의 명성을 높이는 곳이다. 올해골든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오은영, 테너 강신모,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단, 카를로 팔레스키 지휘자 등의 국내외 연예인들이 참여했다.

3층으로 설계되어 2500개의 좌석이 배치되는 콘서트홀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그러한 공강에서 베트남 악기의 독특한 소리인 단버우의 소리가 나라의 선율(Cung dan dat nuoc)이라는 악곡으로 울려 펴져 콘서트홀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하게 했다. 화이프엉 연주가의 독주 공연은 칭찬을 많이 받았다. 한국연예인들이 단버우 악기의 감정표현능력에 놀랍고 세계 또는 지역 내 국가 음악단들의 교류에 있어서 그 국제화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공연 전 레 화이 프엉 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무대에서 연주할 때마다 늘상 민족 악기에 대한 자긍심이 마음 속으로 불어오르곤 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국제 무대에 서있을 때 단버우 소리가 울리면 신성한 민족의 영혼가 울리는 듯 느끼고 그 감동이 더욱 강렬해진다. 국제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국제 친구들에게 베트남 민족 예술의 정수를 알려줄 기회로 여긴다고 한다.

[베트남통신사_린(K.L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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