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생산기지에서 내수시장으로 전환
베트남 IT생산기지에서 내수시장으로 전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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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시아의 신흥 개도국인 베트남의 휴대전화 내수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IT 생산기지'로 알려진 베트남이 이제는 나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새로운 시장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한 셈이다. 25일 관련업계와 일간지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신흥 거대시장 인도보다 무려 5배 높은 증가율이다.
그간 군소시장으로 평가됐던 베트남이 최근 열린 애플의 1분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이유다. 지난해 전체로는 100%를 훨씬 웃도는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베트남의 이 같은 성장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이 기간 판매한 휴대전화의 80∼90%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판매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연간 30%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산층의 비중이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GDP가 1천960달러임에도 같은 기간의 휴대전화 판매실적이 무려 135%나 증가하고 이 중 77%가량이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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