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군소시장으로 평가됐던 베트남이 최근 열린 애플의 1분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이유다. 지난해 전체로는 100%를 훨씬 웃도는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베트남의 이 같은 성장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이 기간 판매한 휴대전화의 80∼90%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판매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연간 30%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산층의 비중이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GDP가 1천960달러임에도 같은 기간의 휴대전화 판매실적이 무려 135%나 증가하고 이 중 77%가량이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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