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의 A to Z, 태국 방콕 VIV Asia 2017
축산업의 A to Z, 태국 방콕 VIV Asia 2017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4.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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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동물 및 가축 관련 업계 종사자의 만남의 장

□ 전시회 개관
ㅇ VIV Asia는 1993년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 축산박람회이다.



ㅇ 말레이시아, 벨기에, 대만, 이탈리아 등에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한국관의 경우 부스를 통일감 있고 집약적으로 배치했다.



ㅇ 3D체험, 터치스크린 설치, 홍보 영상물 시청, 2층 부스 구성 등은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음.


□ 태국 축산업 및 사료산업 현황

(태국 축산업 및 육류산업) 태국의 축산업은 영계 및 닭고기 생산과 양돈업이 중심이며, 생산·소비·수출이 확대 추세다.

이에 따라 가축 관리 효율성 제고 또는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가공 기기 중 특히 태국 육류 산업에 있어서 도축장, 가공식품 제조, 포장, 시즈닝, 냉장 등과 관련된 기기의 도입이 필요하다.

2016년 태국의 육가공 기기 수입액은 전년대비 10.8% 성장한 4140만 달러이나, 한국은 23위에 불과했다.

(동물의약품 산업) 태국의 불규칙한 날씨와 고온은 가축의 스트레스, 영양 섭취, 면연력 저하에 따른 질병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바 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면역 및 동물약품, 가축 건강을 위한 치료 사료 보조제, 종자개선을 위한 호르몬 등의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태국의 동물용 백신(HS 코드 200230) 수입도 10대 국가 중, 한국(7위)이 유일한 아시아권 국가다. 2016년 태국의 항생제 수입(HS 코드 2941 인체와 동물 모두에게 사용되는 항생제)은 17.5% 감소하였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8위) 감소율은 4.1%로 감소폭이 낮은 편이다.

태국의 프로비타민 및 비타민 수입액은 2016년 1억 3820만 달러로 점진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8위)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태국 사료 제조산업) 2015년 기준 태국의 사료 생산량은 세계 14위로 1792미터톤을 생산, 가축 사료 원재료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다.

가축사료용 원료(HS 코드 230990) 수입은 2016년 3억10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산은 1790만 달러로 4위 기록했다.

예비배합사료, 사료 보조제, 사료첨가제(HS 코드 23099020) 수입은 1억7020만 달러이며, 최대 수입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9.3% 증가한 1670만 달러로 3위 차지했다.

□ 시사점

VIV Asia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산전으로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만큼 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참가업체들은 정보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국제 축산시장 최신 정보와 기술개발 현황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동 지역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았으며, 태국 사료첨가제 시장과열로 추가 거래선 확보 필요성이 낮아 태국 바이어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한국 업체의 경쟁상대는 저렴한 중국제품이 아닌 고가지만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식되는 유럽 제품들인 만큼 기술적 노하우 확보,혁신제품 개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제품 생산 등이 필요한 시기다.

또한 태국으로의 수출경험이 없는 업체일수록 태국 내 의약품 취급을 위한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동일 제품의 재등록이 어려운 만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태국 시장에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이다.


[김민수_태국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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