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닌(Quảng Ninh)의 하이하(Hải Hà) 지역에서 재배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이다. 이제 차나무의 재배는 지역경제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이하(Hải Hà)현에서 오랫동안 차나무 재배를 해온 사람들은 이곳처럼 바다에 근접해 비가 많이 내리고, 토양이 차나무 기르기에 적합한 아주 유리한 기후를 가진 곳은 광닌(Quảng Ninh)성 내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

18A국도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눈 앞에 쭉 펼쳐져 있는 차나무 언덕을 볼 수 있다. 하이하(Hải Hà) 차나무 재배지는 드엉화(Đường Hoa)로 많이 알려져 있다. 드엉화(Đường Hoa)는 하이하(Hải Hà)현의 유명한 차 재배 마을 중 하나다. 이 특산물은 하이하(Hải Hà)현의 7,8 마을에서 재배되며, 이는 총 1,000핵타르의 면적이다.

차나무는 나무가 없는 민둥산 상태를 해결해주며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익을 가져다준다.

예전에는 특히 고원지구 차 품종을 사용했는데, 이는 오래된 품종으로 나무는 늙고, 잎은 얇다. 또한, 여린 잎이 얼마 없고, 맛은 독하게 썼다. 능률과 가격이 떨어져 경제적인 효과는 높지 않았고 보통 상인들은 다른 차 상품에 조금씩 섞기 위해 구매했다.

하이하(Hải Hà)현 광롱(Quảng Long)마을에 차를 재배하는 응우옌 반 뚱(Nguyễn Văn Tùng)씨는 “현재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의 품종은 투이응옥(Thúy Ngọc), 푹번띠엔(Phúc Vân Tiên), 께오암띡(Keo Am Tích), 깐(Cành), 롱번(Long Vân), PH10, BT 95 그리고 고원지구 차로 총 8종류의 품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종류의 차들은 잎의 구성과 모양뿐만 아니라 차를 끓인 후 나는 특별한 풍미에서도 다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 차의 품종을 개발하는 과정은 2010년부터 하이하(Hải Hà)현의 모든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PH8, PH10, 낌뚜이옌(Kim Tuyên), 응옥투이(Ngọc Thuý)와 같이 품질이 우수하고 풍미가 좋은 많은 특산 품종 및 개량종은 지방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과 함께 하이하(Hải Hà)현 차 재배에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브랜드 개발

차나무는 다년간 공업용 나무로 재배되어 왔으며, 씨앗을 심을 때부터 첫 수확을 할 때까지 2-3년이 소요된다. 근 몇 년간 품종 변화의 시간을 거친 후, 하이하(Hải Hà)의 재배 농가들은 최근 새 품종의 차나무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지역의 차나무 재배 농민들의 평가에 따르면, 새 품종의 차나무를 심는 일은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여린 잎의 평균 가치는 3,000-4,000/kg이며, 이는 오래된 품종보다 경제적인 가치가 높고 소비자들이 더 선호한다.

응옥투이(Ngọc Thuý) 품종은 적당한 가격, 맑은 찻물, 좋은 풍미로 가장 높은 소비자 선호를 얻고 있는 종이다. 하이하(Hải Hà)지역은 우롱차와 같은 고급스럽고 맛이 좋은 차 종류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하이하(Hải Hà)차는 주로 반제품 상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차 원료와 반제품의 낮은 가격으로 인해 아직 경제적인 효과는 높지 않다. 가공 업체들은 모두 상표나 라벨을 붙이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자신들의 상표를 직접 붙여 판매한다.

하응옥귄(Hà Ngọc Quỳnh) 투언귄(Thuấn Quỳnh) 유한 책임회사 대표는 “이 제품은 주로 대만과 중국 시장 수출용이지만, 상품의 실제 가치에 비해 단가는 여전히 낮다. 그 이유는 하이하(Hải Hà)차가 아직 시장에서 큰 브랜드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이하(Hải Hà)차를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뢰를 쌓기 위해 제품의 안전 및 품질 검사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차 재배 농가들은 재배 과정에 있어서 차의 위생과 안전성 규정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차나무 재배 기술 전수, 기계를 이용한 차 잎 따기, 비엣갭(VietGap)의 규정에 따라 차 재배 및 가공하기, 국내 기업과 외국 투자자 기업 유치 강화 등 많은 강의가 있었다. 이는 고 품질 상품을 생산하고 국내외 차 상품들과의 경쟁을 조성해 재배 농가들의 삶을 개선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생산을 집중적으로 하는 지역을 형성하기 위해 각 급의 지방 정부와 농민, 경영인들은 한 곳에 모여 하이하(Hải Hà)차 상품의 브랜드화 및 발전 수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농업생산뿐만 아니라, 하이하(Hải Hà)의 언덕들은 젊은 층의 친구들이 좋아하며, 배낭여행객들이 모험을 원하는 장소다. 또한, 남녀 한 쌍의 커플이 자신들만의 사진을 찍고 여행객들이 잠시 쉬며 지나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이하(Hải Hà)현 광롱(Quảng Long) 마을의 드엉화(Đường Hoa)차 농장은 오래 전부터 베트남 북동지역의 차 저장고라고 불렸다. 언덕을 바라보면 신선한 차들이 그림처럼 굽이쳐 흐르고, 차 밭 속 차나무에는 대표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농민들의 열망과 땀이 맺혀있다.

[베트남뉴스_옌양(Yên Giang)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