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학생에서 백만장자가 되다,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
의과대학 학생에서 백만장자가 되다,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5.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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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어아시아가 베트남 항공업계 진출을 선포한 가운데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 하이 어우(Hải Âu) 항공 주식회사 사장이 항공연합회사 대표로 선정됐다.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씨는 호텔-관광분야에서 저명한 기업가이자, 티엔 민(Thiên Minh) 그룹과, 구민(Gumin) 유한 책임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앞서 에어아시아(AirAsia)는 구민(Gumin) 유한 책임회사와 함께 항공회사를 설립해 베트남 내에 하나의 협력체로 결성하여 활동할 것이라 밝혔다.

에어아시아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 협력은 내년 초부터 정식으로 시작될 것이다. 항공연합회사는 구민(Gumin)사 측에서 70%의 경영권을 갖고 나머지 30%는 에어아시아에게 있다.

의과 대학 생활 후 관광업 전업

사실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씨는 1989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하노이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학도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그는 졸업 직후 본인의 전공을 포기하고 여행 산업에 뛰어 들었다.

그가 의과 전공을 포기한 것은 여행 산업의 길을 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키엔 씨는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났고, 나의 가정과 나의 자식들만큼은 내가 자라온 것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의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경영의 길을 선택한 이유”라고 전했다.

1994년, 단 2.000불의 투자금으로 키엔씨는 버팔로 투어(Buffalo Tours)를 설립했다. 사업초기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회사의 재산이라고는 책상 한 개와 전화 한통 걸려 오지 않는 전화기 한 대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버팔로 투어(Buffalo Tours)를 베트남 내 다른 여행사들과는 다르게 전문적인 서비스로 차별화시켰다.

2004년, 그는 버팔로 투어(Buffalo Tours)를 티엔 민(Thiên Minh)사로 확장시키고 페스티벌 후에(Festival Huế) 호텔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호텔산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티엔 민(Thiên Minh)사는 호주 최고의 여행사인 인트레피드 트레블(Intrepid Travel) 유한 책임 회사와 협력하여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의 여행 산업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또한 2011년, 티엔 민(Thiên Minh)사는 베트남에 빅토리아(Victoria) 호텔 5개 지점을 인수하고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시에 씨엥 통(Xiengthong)호텔을 개업했다.

이후 2011년, 티엔 민(Thiên Minh)사는 항공 분야에도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 분야에서 그는 하이 어우(Hải Âu) 항공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수상기, 항공기(Air taxi) 등을 이용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티엔 민(Thiên Minh)사는 하이 어우(Hải Âu)사의 주식을 89%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540억 동에 달한다. 또한 키엔 씨는 320만 달러를 투자해 현대적인 수상기 2대를 추가 구매해 총 3대의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수상기를 이용한 해상 여행 사업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티엔 민(Thiên Minh) 그룹은 목적지, 호텔, 인터넷 예매와 항공 등 4가지 품목에 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나머지 3개의 서비스에서도 수익이 발생하며 매년 25-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은 2014년에는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선정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기업 top20에 뽑혔으며, 이 순위권에 든 5개의 베트남 기업 중 한 곳이다.

쩐 쫑 키엔(Trần Trọng Kiên)씨는 인사 채용과 인재 유지에 관해서도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룹에 따르면 연간 티엔 민 그룹을 떠나는 비율은 4-5% 밖에 되지 않는다. 과다한 업종에서는 매년 전체 인사 변동 비율이 15-20%에 달한다고 했을 때, 이는 매우 인상적인 수치다.

키엔씨는 “기업과 국가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력이다. 우수한 인력이 있어야만 경쟁과 변화의 시대에 많은 어려운 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04년 회사 설립 당시, 티엔 민 그룹은 2-3명의 직원이 고작이었지만 2010년에 이 수는 600명이 되었고, 2014년에는 전 그룹의 직원이 약 2,500명까지 증가했다. 이 중 3분의 1은 미국, 유럽, 아시아등의 외국인”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_번담(VÂN ĐÀ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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