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골목길 화가, 스콧매트(Scott Matt)
하노이의 골목길 화가, 스콧매트(Scott Matt)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5.17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노이(Hà Nội), 항박(Hàng Bạc)도시에 있는 작은 골목길이 어느 날 생동감이 느껴지고 찬란한 색채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 골목길을 뒤바꾼 화가는 바로 미국인 청년 스콧매트(Scott Matt)다.

길거리 예술로 유명한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온 스콧매트(Scott Matt)는 오로지 자신의 두 손으로 항박(Hàng Bạc)거리 50번지 골목길 공간을 생동감 있게 만들었고, 하노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이끌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드렉셀(Drexel)대학에서 기술경영학을 졸업한 후, 스콧매트(Scott Matt)는 하노이를 자신의 베트남 첫 번째 여행지로 결정했었다.

처음 스콧매트(Scott Matt)는 하노이의 오래된 거리에 들어갈 때 매우 걱정했지만 오래된 공간과 도시주민들의 생기 있는 삶이 그를 매료시켰다. 항박(Hàng Bạc)거리 50번지 골목에 있는 가 호스텔(Gà Hostel)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방을 빌리고, 스콧매트(Scott Matt)는 하노이를 그가 살아가고 일할 장소로 결정했다.

하노이에서 살면서, 스콧매트(Scott Matt)는 하노이의 많은 골목들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쉴 수 있는 곳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하노이(Ha Noi)를 찾는 관광객들은 길가에 있는 가게들만 찾았다. 그래서 스콧매트(Scott Matt)는 자신이 사는 집 주인에게 항박(Hàng Bạc)거리 50번지를 페인트칠 할 수 있게 부탁했다.


페인트는 그가 매일 영어를 가르친 돈으로 구매를 했다. 단지 하나의 페인트 롤러와 하나의 막대기로 그는 매일 부지런히 조금씩 다양한 색으로 공간들을 페인트칠했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콧매트(Scott Matt)는 색이 보기 좋을 때까지 계속 색을 배합하는데 노력했다.

그의 손에서 칙칙했던 공공화장실의 벽과 집들 사이의 벽들이 주황색-빨간색-초록색들과 함께 더 깔끔해졌고, 변압기는 파란색-빨간색-보라색-노란색이 기이하게 섞여있는 물감 파레트가 매달려있는 것을 연상시켰다.

스콧매트(Scott Matt)는 “제가 처음 칠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제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저는 주로 밤에 페인트칠을 했고 주민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운 색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대략 1달 정도 스콧매트(Scott Matt)가 색칠을 하고 나서, 항박(Hàng Bạc) 50번지 골목길은 케케묵은 시간의 먼지를 벗어 던지고,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밝은 모습으로 변했다.

미국인 청년이 열심히 페인트칠한 작은 항박(Hàng Bạc) 50번지 벽들은 이제 이곳 주민들에게 익숙해졌다. 심지어 스콧매트(Scott Matt)에게 자신의 벽을 다시 칠해달라고 부탁하는 주민들까지 있다.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 일 외에도 스콧매트(Scott Matt)는 하노이(Ha Noi)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항박(Hàng Bạc) 50번지를 찾아올 때 그들에게 하노이 관광가이드 일을 해주기도 한다.

스콧매트(Scott Matt)는 “이런 일들이 옛하노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하노 관광객들에게 감명을 주고 그들이 베트남에서 자신들의 여행을 통해 더 많은 기회들을 경험하게 도와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통신사_응언하(Ngân Hà)기사 -꽁닷(Công Đạt)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